SKT는 인고지능(AI) 서비스 ‘A.(에이닷)’에 AI가 알아서 사진 편집을 해주는 ‘A. 포토’를 추가하는 등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SKT)
SK텔레콤(SKT) 인공지능(AI) 서비스 ‘A.(에이닷)’이 진화하고 있다. 사진을 찍으면 필요 없는 부분은 원터치로 지워준다.
SKT는 이용자와 함께 만들어가는 성장형 AI서비스 ‘A.’에 AI가 알아서 사진 편집을 해주는 ‘A. 포토’를 추가하는 등 서비스를 진화시켰다고 11일 밝혔다. ‘A. 게임’과 ‘A. tv’ 서비스도 개선했다.
SKT 측은 “지난 7월 ‘A.’을 업데이트 한 데 이어 이번에는 사진과 게임, TV 분야에서 기능을 향상시켰다”고 설명했다.
새로 선보인 ‘A. 포토’는 별도 다운로드나 광고 시청 없이 무료로 다양한 사진 편집 기능을 제공한다. AI 영상 보정 및 합성 기술을 활용해 ‘AI 페이스’, ‘AI 지우개’, ‘AI 마스크’ 등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AI 지우개’는 촬영한 사진에서 필요 없는 부분을 손쉽게 원터치로 없앨 수 있다.
SKT 관계자는 “‘A. 포토’는 사진을 공유할 때 자주 사용할 만한 기능 위주로 업데이트했다”며 “평소 사진 편집이 서툴렀던 이용자들도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했다.
‘A. 게임’은 재미로 보는 심리테스트와 타로 콘텐츠를 추가해 MZ세대를 겨냥했다. 또한 매일 퀴즈를 풀고 보상을 받는 ‘퀴즈 게임’도 추가했다. 게임 이용자들이 함께 순위 경쟁을 펼칠 수 있도록 했다.
‘A. tv’는 AI기술을 활용해 맞춤형 개인 콘텐츠를 추천해준다. 짧게 보는 숏폼 영상이 뜨는 시대에 하이라이트 장면만 자동 추출하는 ‘AI 플레이’를 선보인다. 이를 통해 영화나 드라마, 예능 등에서 주요 줄거리만 빠르게 볼 수 있다. 또 ‘정주행’ 버튼을 누르면 해당 콘텐츠의 모든 에피소드들을 몰아서 시청할 수 있도록 찾아준다.
SKT는 11~13일 KLPGA 투어 SK 쉴더스-SKT 챔피언십 경기를 ‘A. tv’를 통해 라이브 중계하고 주요 경기 장면과 톱10 선수별 ‘AI 하이라이트’를 제공할 계획이다.
생활 밀첩형 서비스도 준비했다. 이는 이용자들의 개선 의견을 적극 반영한 기능이다.
반복적인 일상을 만들 수 있는 ‘루틴’ 서비스를 추가했다. 예를 들어 ‘굿모닝’이라고 말하면 오늘 날짜, 날씨, 일정 등 아침에 필요한 정보를 한 번에 이어서 알려준다.
‘루틴 위젯’을 스마트폰 배경화면에 설정해두면 ‘A.’앱을 열지 않고도 위젯 버턴만을 눌러 일상 확인하는 날씨 등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AI 비서인 셈이다.
이 외에도 ‘구글 캘린더’와 연동할 수 있겠다는 이용자 의견을 반영해 ‘A.캘린더’와 ‘구글 캘린더’ 일정을 연동했다.
이상호 SKT A.추진단 3rd Team 담당(CTO)은 “이번 ‘A.’ 업데이트는 이용자들의 목소리에 초점을 맞췄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모바일에서 더 나은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AI 역량을 총동원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