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진 공식 인스타그램)
방탄소년단 진이 다음달 13일 육군으로 현역 입대한다.
(자료=BTS official facebook)
24일 군에 따르면 진은 오는 12월 13일 경기도 연천 소재 육군 제5보병사단 신병교육대로 입영할 예정이다. 진은 이곳에서 신병훈련을 받은 뒤 자대 배치를 받게 된다.
앞서 진은 이달 4일 병무청에 '입영 연기 취소원'을 제출했다. 지난 2018년화관문화훈장을 받은 방탄소년단은 현행 병역법상 '대중문화예술 분야 우수자'로서 30세까지 입영이 연기된 상태였다. 1992년생으로서 멤버들 가운데 가장 나이가 많은 진은 올해 말까지만 입영을 연기할 수 있었다.
(자료=위버스)
날짜와 장소가 모두 공개된 상황에도 진은 팬들에 대한 걱정이 1순위였다. 곧바로 팬커뮤니티 위버스를 통해 “우리 아미여러분들 훈련소 오시면 안 돼요ㅠㅠ”라며 글을 게재했다. “저 외에 많은 사람들도 오니까 혼잡해서 위험할 수도 있어요 아미 알러뷰”라며 당부의 말도 덧붙였다.
(자료=@BTS_twt)
소식을 접한 팬들 역시 진과 같은 마음이라는 듯 반응을 보였다. SNS 상에선 “가장 추울 때 군대 가면서 팬들에게 예의를 지킨 석진이에게 이제 우리가 적어도 팬이라면 예의를 지켜주세요!!”, “석진이가 가족, 멤버들이랑 마음 편히 인사나누게 배려해줬으면 좋겠어요”라며 거듭된 당부의 글이 가득했다.
한겨울 입대를 피하고 싶었지만 팬들을 위해 입대를 미룬 진을 위한 응원의 말도 아끼지 않았다. “우리 진이 군대에서 힘든 일은 모두 피해가고! 좋은 일만 얻어가고, 휴가 많이 받고! 무엇보다 몸과 마음 모두 다치지 않게 해주세요!”, “전남친 군대는 안 기다렸지만 석진이는 기다린다”, “이번 겨울은 다른 겨울과 다르게 정말 따뜻한 겨울이었으면 좋겠어”라며 한결같은 팬심을 보였다.
(자료=@BTS_twt)
앞서 지난 2014년 진이 올렸던 글도 회자되고 있다. “나 없다고 울면 안됩니다”라는 짧은 글은 입대를 앞둔 시점에서 팬들의 인용과 리트윗이 급증했다. 한편에선 “2024년 6월 12일 전역 예정이라니.. 방탄생일 하루 전에 우리에게 돌아오는 석진이ㅠㅠ”라며 전역 기념 컴백 방송을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