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18일 오전 서울 강서구청에서 강서지역 이웃들을 위한 '사랑의 쌀' 기증식을 가졌다. 지상휘 대한항공 총무부 담당(왼쪽), 김송자 강서구청 생활복지국장이 기증식을 갖고 있다. (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이 설을 앞두고 지역 이웃을 위한 ‘사랑의 쌀’ 기증 행사를 가졌다. 아시아나항공도 운항승무원들이 ‘쌀 기부’ 활동에 나섰다.
대한항공은 18일 강서구청에서 지역 이웃을 위한 ‘사랑의 쌀’ 3000kg(10kg 쌀 300포)을 기증하는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기증된 쌀은 강서구 내 장애인 시설, 복지관, 푸드뱅크 등 사회복지시설로 전달된다.
대한항공의 ‘사랑의 쌀’ 후원 행사는 지난 2004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20년째다. 대한항공의 대표적인 사회 공헌 활동이다. 지금까지 기증한 쌀은 95톤에 달한다. 특히 강서구 지역 특산물인 경복궁 쌀 지원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사랑의 쌀 후원뿐 아니라 기내 담요 업사이클링 봉사활동 등 지역사회와 연계한 다양한 이웃 돕기를 실천하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18일 운항승무원들이 쌀 나눔 기부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20년째 쌀 나눔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아시아나항공 사내 봉사동아리 '운항본부 봉사단'의 이준서 선임기장(A350 안전운항팀)이 '매화마름 쌀'을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도 운항승무원들이 설 명절을 맞아 지역구 저소득층 가정에 쌀 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
아시아나항공은 전·현직 조종사와 직원들로 구성된 ‘운항본부 봉사단’을 통해 이처럼 기부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아시아나항공 운항본부 봉사단의 기부 활동은 지난 2003년부터 20년째 이어가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사내 대표 봉사 동아리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며 “매달 강서구 방화동 저소득층에 10kg 쌀 20포를 전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봉사단이 그간 기부한 쌀은 지난 20년간 총 5051포(5051세대), 51톤에 달한다. 금액으로는 약 1억4000여만원에 이른다.
설 명절을 앞두고 이번 달 활동은 아시아나항공이 생태계 보전 활동을 펼치고 있는 ‘강화매화마름군락지’에서 재배된 무농약 ‘매화마름 쌀’로 나눔 활동을 펼쳐 의미를 더했다.
기부 활동은 지난 2003년 당시 전광수 기장의 자발적 기부로 시작됐다. 현재 정년 퇴임한 전 기장의 뜻을 이어받아 ▲이준서 선임기장(A350 안전운항팀) ▲이승준 부기장(A350 안전운항팀) ▲한승훈 부기장(A380&A330 안전운항팀) ▲김대영 부기장(A320 안전운항팀) ▲최한솔 과장(운항지원팀) 등 후배 조종사과 운항본부 직원들이 동참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준서 선임기장은 “쌀 나눔 봉사활동은 어려운 이웃을 돕는다는 취지를 넘어 함께 사는 의미를 깨닫게 하는 감사한 시간”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