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래 래미안 아이파크 미스트 가든. (사진=삼성물산)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자사와 HDC현대산업개발이 시공한 동래 래미안 아이파크가 '2023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Asia Design Prize)'를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삼성물산에 따르면 수상작은 동래 래미안 아이파크에 설치한 조경시설 ‘미스트 가든’이다. 이 조경시설은 공간/건축분야 수상작(Winner)으로 선정됐다.
동래 래미안 아이파크의 미스트 가든은 부산 온천장 지역의 상징인 온천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단지 중심공간에 위치한 나선형의 휴게시설물이라는 게 삼성물산의 설명이다.
삼성물산은 미스트 가든 지붕 상단에 녹지를 조성해 건조한 도시 환경 속 녹색 카펫과 같은 경관을 선사할 수 있도록 했으며 관리가 용이한 수종인 세덤류를 식재했다. 또 하중으로 인해 지붕 형태가 변하지 않도록 녹지부분을 경량화하고 배수시설을 설치했다.
이와 함께 '디귿자 프레임'을 연속 설치해 입구 경관을 연출하고 프레임 내부에는 쿨 미스트 시스템을 설치했다. 이 시스템은 미스트 분사를 통해 주변 대기의 온도를 낮추고 미세먼지를 저감하는 효과가 있다.
동래 래미안 아이파크는 지난해에도 삼성물산이 설계·시공한 ‘금정풍경원’으로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를 수상한 바 있다. 올해 미스트 가든까지 2년 연속 수상작을 배출하는데 성공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다양한 조경 콘셉트 제안을 적극 수용해 주신 조합과 입주민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다양한 조경 상품을 개발하고 고객들께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