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 시스템은 디스플레이 장비 전문기업으로 OLED 전공정 및 후공정 장비를 글로벌 공급하고 있다. AP시스템은 반도체 산화 공정에서 웨이퍼를 고온에서 처리하는 데 쓰이는 반도체 RTP 장비를 2000년부터 삼성전자와 공동 개발했다. 주력 OLED 장비로는 전공정을 위한 ELA와 LLO, 후공정을 위한 MDS와 MLS가 있다. 또한 AP시스템은 삼성디스플레이와 중국 패널 업체를 주요 고객사로 확보했다. OLED 시장은 2011년 대규모 수주 이후 부진했으나 Apple의 OLED 채택 확대와 SDC의 8.5세대 투자로 변화가 예상된다. AP시스템의 RTP 장비는 NAND에 최초로 사용되어 현재 D램에 적용되고 있으며, 현지화 필요성으로 시장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삼성전자 평택 P3 향수로 RTP 매출 성장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자료 : AP시스템 분기보고서, 그로쓰리서치)
디스플레이 시장은 삼성, 애플 등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OLED 채택에 힘입어 LCD에서 OLED로 전환되고 있다. 중소형 디스플레이에서는 이미 OLED가 LCD를 넘어섰고, 폴더블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새로운 OLED 수요가 창출되고 있다. 삼성 뿐 아니라 애플 역시 노트북과 태블릿에 OLED를 채택함에 따라 OLED 시장의 성장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OLED 산업의 장비 및 소재 업체들의 실적은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등 주요 디스플레이 패널 업체들의 대규모 설비 투자 의존도가 높아 업계 변동성을 이끌고 있다.
(자료 : AP시스템 분기보고서, 그로쓰리서치)
OLED 전공정 및 후공정 장비를 제공하는 디스플레이 장비 전문기업 AP시스템은 현재 계획 중인 SDC의 중소형 8.5세대 라인 공정변경으로 OLED 전공정 장비 수주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반도체 RTP 장비 국산화로 이를 만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OLED 후공정 장비도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AP시스템이 반도체 RTP 장비와 수익성이 더 높은 OLED 후공정 장비에 집중하는 것은 향후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과 성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디스플레이 시장이 OLED로 이동함에 따라 동사의 OLED 후공정 장비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시장에서의 AP시스템의 입지는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필자인 이재모 그로쓰리서치 대표는 투자자산운용사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1000개 이상의 기업을 탐방했고, 한국경제TV에 출연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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