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옵틱스는 OLED 디스플레이 및 이차 전지 제조 공정에 사용되는 장비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2008년에 설립되어 광학 설계 기술에 중점을 두고 이 분야의 선두 제조업체로 성장했다. 필옵틱스의 장비로는 디스플레이 제조 공정 중 셀 및 모듈 공정에 사용되는 Rigid 및 Flexible OLED 공정 장비와 배터리 조립 공정의 핵심 설비인 이차전지 적층 장비가 있다. 경쟁사의 Tack Time(0.6초)보다 빠른 0.5초에 불과한 높은 기술력으로 시장에서 확고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 특히 필옵틱스는 삼성SDI에 이차전지 적층 장비를 독점 공급하고 있다.
(자료 : 필옵틱스 분기보고서, 그로쓰리서치)
필옵틱스는 OLED와 이차전지 장비 외에도 반도체 장비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이미 연성인쇄회로기판에 사용되는 레퍼런스 DI 노광기를 국산화 개발했으며 내년 양산을 목표로 전공정용 DI 노광기를 개발 중이다. 이 부문은 마진율이 높아 미래 수익성에 좋은 징조를 보여준다. 필옵틱스의 OLED 공정 장비의 경우 디스플레이 제조 공정 중 셀 및 모듈 공정에 사용되는 rigid와 flexible OLED 공정 장비를 모두 생산하고 있다. OLED 기판에 재료를 증착하고 패터닝하는 장비가 포함된다. 또한 2차전지 조립공정의 핵심설비인 적층장비를 필옵틱스가 제조하고 있다. 전극층과 분리막층을 적층하여 전지셀을 조립하는 장비이다. 특히 택타임(각 제품이 필요한 생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생산 시간)이 0.5초에 불과할 정도로 경쟁사 대비 높은 기술력을 자랑한다는 점을 주목할 수 있다.
(자료 : 필옵틱스 분기보고서, 그로쓰리서치)
앞으로도 필옵틱스는 OLED 디스플레이와 2차 전지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성장 가능성이 높다. 최첨단 기술 개발과 프로세스 효율성 개선을 통한 비용 절감에 중점을 둔 필옵틱스는 이 성장하는 시장에서 상당한 점유율을 확보할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 필옵틱스는 탄탄한 기반과 강력한 기술력, 미래에 대한 명확한 비전을 가진 기업이기에 혁신적인 장비와 공정 효율성 개선에 대한 집중은 앞으로도 성장과 수익성을 지속적으로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필자인 이재모 그로쓰리서치 대표는 투자자산운용사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1000개 이상의 기업을 탐방했고, 한국경제TV에 출연중이다.
[편집자주] 독립 리서치 기업인 '그로쓰리서치'의 기업 탐방 후 분석을 담은 내용입니다. 뷰어스는 글과 관련한 투자 결과에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