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본사 전경. (사진=유한양행) 유한양행이 대학 산학협력단 연구 지원 등 적극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1분기에만 전년 대비 20배가 넘는 금액 기부금으로 사용한 유한양행은 앞으로도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11일 유한양행이 공시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유한양행의 올해 1분기 기부금은 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무려 1966.7% 늘었다. 지난해 1분기 보다 20배 이상 늘어난 셈이다. 유한양행은 최근 몇 년 간 기부 금액이 감소세였다. 지난 2020년 218억원에서 2021년 66억원까지 떨어졌고, 지난해에는 전년 보다 더 감소한 43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올해 들어 기부금 액수가 크게 늘어나게 됐다. 올해 1분기에 기부금이 늘어난 이유는 산학 연구기관에 지원했기 때문이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산학 연구기관에 지원한 금액이 회계 상 기부금으로 책정됐다”며 “유한양행은 일부 대학에 연구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1분기에 특히 연구지원 금액이 집중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회공헌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지만 이번 활동은 정기적으로 이뤄지는 기부가 아니다”라며 “특수성이 있기 때문에 기부 액수가 크게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 유한양행, 사회공헌활동 지속…의류기부·환경봉사 등 다양 유한양행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기업의 가치를 사회와 함께 나누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유한양행은 지난 4월 한 달 동안 중고 물품을 기부하는 ‘지구를 위한 옷장 정리’ 캠페인을 진행했다. 임직원들이 평소 입지 않는 의류와 사용하지 않는 중고물품을 모아 장애인 일자리 창출과 환경보호를 위해 기부하는 친환경 나눔 캠페인이다. 유한양행은 캠페인 참여 활성화를 위해 본사와 중앙연구소, 오창공장 뿐 아니라 전국 지점에 수거함을 설치했다. 택배로도 기부 물품을 전달할 수 있도록 했다. 이렇게 모인 의류와 물품 1만3000개를 수집해 전달했다. 기증품은 굿윌스토어 소속 장애인 직원의 작업을 거쳐 전국 매장에서 재판매한다. 수익금은 전액 장애인 복지 증진에 사용될 예정이다. 유한양행은 친환경 봉사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노을공원 생태숲 조성을 위해 임직원이 집에서 키운 도토리 묘목을 상암동 노을공원에 옮겨 심는 활동이다. 지난해 겨울 임직원 160명이 4개월 간 집에서 씨앗을 발아시켜 도토리 묘목을 키웠다. 지난달 13일 임직원 봉사자와 가족 30명이 직접 참여해 노을공원에 해당 묘목을 옮겨 심었다. 유한양행은 지난 2018년부터 버드나무 등 노을공원 생태 환경에 적합한 수종을 골라 지속적으로 숲을 가꾸는 ‘행복한 버드나무 숲가꾸기’ 활동을 전개해 왔다. 지난 2020년부터는 집씨통(집에서 키우는 통나무)을 통해 직원들이 집에서 도토리 씨앗을 키워 묘목을 노을공원에 심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금까지 직원들이 직접 키운 집씨통은 384개다. 지난 2018년부터 노을공원에 심은 나무는 총 739그루, 참여한 임직원은 466명이다. 임직원의 친환경 활동은 지역사회로도 확산되고 있다. 지방자치단체, 정부기관, NGO 등과 협력해 사업장 인근 숲과 하천에서 환경 정화와 보전 활동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금강유역환경청과 협력해 탄소중립 1사 1숲 가꾸기, 미세먼지 저감, 환경기술 지원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유한양행, 사회공헌활동 적극 이어간다…1분기 기부금 20배↑

유한양행, 1분기 기부금 62억…전년比 1996.7%↑
유한양행 “대학 산학협력 연구에 지원 금액 1분기에 집중”

탁지훈 기자 승인 2023.06.11 09:00 의견 0
유한양행 본사 전경. (사진=유한양행)


유한양행이 대학 산학협력단 연구 지원 등 적극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1분기에만 전년 대비 20배가 넘는 금액 기부금으로 사용한 유한양행은 앞으로도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11일 유한양행이 공시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유한양행의 올해 1분기 기부금은 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무려 1966.7% 늘었다. 지난해 1분기 보다 20배 이상 늘어난 셈이다.

유한양행은 최근 몇 년 간 기부 금액이 감소세였다. 지난 2020년 218억원에서 2021년 66억원까지 떨어졌고, 지난해에는 전년 보다 더 감소한 43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올해 들어 기부금 액수가 크게 늘어나게 됐다.

올해 1분기에 기부금이 늘어난 이유는 산학 연구기관에 지원했기 때문이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산학 연구기관에 지원한 금액이 회계 상 기부금으로 책정됐다”며 “유한양행은 일부 대학에 연구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1분기에 특히 연구지원 금액이 집중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회공헌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지만 이번 활동은 정기적으로 이뤄지는 기부가 아니다”라며 “특수성이 있기 때문에 기부 액수가 크게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 유한양행, 사회공헌활동 지속…의류기부·환경봉사 등 다양

유한양행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기업의 가치를 사회와 함께 나누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유한양행은 지난 4월 한 달 동안 중고 물품을 기부하는 ‘지구를 위한 옷장 정리’ 캠페인을 진행했다. 임직원들이 평소 입지 않는 의류와 사용하지 않는 중고물품을 모아 장애인 일자리 창출과 환경보호를 위해 기부하는 친환경 나눔 캠페인이다.

유한양행은 캠페인 참여 활성화를 위해 본사와 중앙연구소, 오창공장 뿐 아니라 전국 지점에 수거함을 설치했다. 택배로도 기부 물품을 전달할 수 있도록 했다. 이렇게 모인 의류와 물품 1만3000개를 수집해 전달했다. 기증품은 굿윌스토어 소속 장애인 직원의 작업을 거쳐 전국 매장에서 재판매한다. 수익금은 전액 장애인 복지 증진에 사용될 예정이다.

유한양행은 친환경 봉사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노을공원 생태숲 조성을 위해 임직원이 집에서 키운 도토리 묘목을 상암동 노을공원에 옮겨 심는 활동이다. 지난해 겨울 임직원 160명이 4개월 간 집에서 씨앗을 발아시켜 도토리 묘목을 키웠다. 지난달 13일 임직원 봉사자와 가족 30명이 직접 참여해 노을공원에 해당 묘목을 옮겨 심었다.

유한양행은 지난 2018년부터 버드나무 등 노을공원 생태 환경에 적합한 수종을 골라 지속적으로 숲을 가꾸는 ‘행복한 버드나무 숲가꾸기’ 활동을 전개해 왔다.

지난 2020년부터는 집씨통(집에서 키우는 통나무)을 통해 직원들이 집에서 도토리 씨앗을 키워 묘목을 노을공원에 심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금까지 직원들이 직접 키운 집씨통은 384개다. 지난 2018년부터 노을공원에 심은 나무는 총 739그루, 참여한 임직원은 466명이다.

임직원의 친환경 활동은 지역사회로도 확산되고 있다. 지방자치단체, 정부기관, NGO 등과 협력해 사업장 인근 숲과 하천에서 환경 정화와 보전 활동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금강유역환경청과 협력해 탄소중립 1사 1숲 가꾸기, 미세먼지 저감, 환경기술 지원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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