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가 시장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는 실적 서프라이즈를 기록하자 증권사들이 잇달아 목표주가를 끌어올리며 호평했다. 코스맥스는 2분기 매출액 4793억원(+18.3% YoY), 영업이익 460억원(+167.3% YoY), 당기순이익 274억원(+414.4% YoY)를 기록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특히 미국 외 전 지역에서 두 자릿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고, 미국은 전년 웨스트 법인 통합 수준 매출액을 달성해 오하이오 청산을 감안할 시 기대 이상의 실적이었다. 영업이익은 매출액 고성장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 및 미국 적자 축소에 힘입어 크게 확대됐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코스맥스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13만원에서 16만원으로 상향했다. 오지우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톱 수준의 기술력을 갖춘 ODM기업으로, 인디 및 매스 브랜드 성장의 수혜를 누리고 있다"며 "신규 인디 거래선 확보를 통해 한국과 미국법인의 마진 레벨 향상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이날 메리츠증권은 코스맥스 목표주가를 기존 15만원에서 33% 끌어올린 20만원으로 새롭게 제시했다. 이외에 삼성증권은 18만5000원, 하나증권은 18만원, 미래에셋증권은 17만원,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은 16만원, 신한투자증권은 15만7000원으로 목표주가를 과감하게 높였다. 정지윤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영업이익 컨센서스를 45%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라며 "국내법인 내수와 일본향 매출 급증, 미국법인 적자 축소로 이익 레버리지 효과가 극대화됐다"고 평가했다. 특히 하반기 미국과 인디 브랜드 확대 가능성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김영주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K뷰티를 이끄는 숨은 히어로"라며 코스맥스를 지속적으로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하나증권은 올해 코스맥스의 연간 실적으로 매출액은 전년대비 14% 증가한 1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157% 늘어난 1400억원을 전망했다. 박은정 애널리스트는 "중국은 하반기 수요 회복에 따른 손익 개선이, 미국은 공장 단일화 등으로 하반기 손익 분기점을 돌파할 것"이라며 "중국 단체 관광객 증가 가능성은 추가적인 업사이드 요소"라고 덧붙였다.

[애널픽] 슈퍼 서프라이즈 ‘코스맥스’, K뷰티 이끄는 숨은 히어로?

홍승훈 기자 승인 2023.08.11 09:21 의견 0


코스맥스가 시장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는 실적 서프라이즈를 기록하자 증권사들이 잇달아 목표주가를 끌어올리며 호평했다.

코스맥스는 2분기 매출액 4793억원(+18.3% YoY), 영업이익 460억원(+167.3% YoY), 당기순이익 274억원(+414.4% YoY)를 기록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특히 미국 외 전 지역에서 두 자릿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고, 미국은 전년 웨스트 법인 통합 수준 매출액을 달성해 오하이오 청산을 감안할 시 기대 이상의 실적이었다. 영업이익은 매출액 고성장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 및 미국 적자 축소에 힘입어 크게 확대됐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코스맥스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13만원에서 16만원으로 상향했다. 오지우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톱 수준의 기술력을 갖춘 ODM기업으로, 인디 및 매스 브랜드 성장의 수혜를 누리고 있다"며 "신규 인디 거래선 확보를 통해 한국과 미국법인의 마진 레벨 향상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이날 메리츠증권은 코스맥스 목표주가를 기존 15만원에서 33% 끌어올린 20만원으로 새롭게 제시했다. 이외에 삼성증권은 18만5000원, 하나증권은 18만원, 미래에셋증권은 17만원,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은 16만원, 신한투자증권은 15만7000원으로 목표주가를 과감하게 높였다.

정지윤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영업이익 컨센서스를 45%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라며 "국내법인 내수와 일본향 매출 급증, 미국법인 적자 축소로 이익 레버리지 효과가 극대화됐다"고 평가했다. 특히 하반기 미국과 인디 브랜드 확대 가능성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김영주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K뷰티를 이끄는 숨은 히어로"라며 코스맥스를 지속적으로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하나증권은 올해 코스맥스의 연간 실적으로 매출액은 전년대비 14% 증가한 1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157% 늘어난 1400억원을 전망했다. 박은정 애널리스트는 "중국은 하반기 수요 회복에 따른 손익 개선이, 미국은 공장 단일화 등으로 하반기 손익 분기점을 돌파할 것"이라며 "중국 단체 관광객 증가 가능성은 추가적인 업사이드 요소"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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