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엔씨소프트) 한국 게임사들의 신작들이 9월부터 속속 전 세계 콘솔 유저들에게 선을 보인다. PC와 모바일 게임 시장 위주인 국내를 넘어, 해외 콘솔 유저들에게 어떤 평가를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엔씨소프트의 PC·콘솔 차기작 ‘쓰론 앤 리버티(TL)’는 9월 북미 지역에서 처음으로 비공개 테크니컬 테스트에 들어간다. ‘TL’의 북미 지역 퍼블리싱을 맡은 아마존게임즈는 다음 달 19일(현지시간)부터 10월 3일까지 ‘TL’의 비공개 기술 테스트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테스트는 PC와 플레이스테이션5(PS5), Xbox 시리즈 X·S 플랫폼에서 진행된다. 비공개 테스트이기에, 9월 14일까지 이메일을 통해 초대를 받은 플레이어들만 참가할 수 있다. 테스트 참가자는 회사의 비밀유지 계약에 동의해야 하며, 게임의 콘텐츠나 기능 등의 정보를 어떤 형태로든 공개할 수 없다. 아마존게임즈는 “전 세계의 플레이어들은 개발에 투입돼 우려 사항을 해결하고 혜택을 받게 될 것”이라며 “출시 전에 전 세계 플레이어들을 대상으로 더 많은 테스트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5월 한국에서 유저 1만 명을 상대로 ‘TL’ 베타 테스트를 진행했다. 이때 받은 유저들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게임을 상당 부분 개선한 것으로 전해진다. (사진=네오위즈) 네오위즈는 기대작 ‘P의 거짓’을 오는 9월 19일 전 세계에 동시 출시한다. 이 게임은 네오위즈 산하의 ROUND8 스튜디오에서 개발한 3인칭 액션 RPG다. 동화 ‘피노키오’를 원작으로 한 소울라이크 액션 게임이다. 플레이스테이션과 Xbox, PC 버전으로 출시된다. ‘P의 거짓’은 스팀펑크 풍의 19세기 말 유럽의 분위기가 특징이다. 개발진은 프롬소프트웨어의 ‘블러드본’ ‘세키로’ 등의 액션 게임에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원작 피노키오의 서사를 살짝 비틀어서 풀어냈다. ‘P의 거짓’은 공개와 동시에 비슷비슷한 모바일게임에 지친 국내 유저들은 물론, 해외 유저들도 큰 관심을 나타냈다. 지난해에는 유럽 최대 게임쇼 게임스컴에서 한국 최초로 3관왕을 차지하며 글로벌 기대작으로 부상했다. 올해 6월에는 온라인게임 페스티벌 ‘스팀 넥스트 페스트’에서 ‘인기 출시 예정 제품’과 ‘가장 많이 찜한 출시 예정 게임’에서 각각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사진=넥슨) 넥슨은 9월 19일 자회사 넥슨게임즈의 루트슈터 신작 ‘퍼스트 디센던트’의 크로스플레이 오픈 베타 테스트를 앞두고 있다. ‘퍼스트 디센던트’는 슈팅과 RPG가 결합된 루트슈터 장르로, 언리얼 엔진 5 기반으로 차세대 글로벌 트리플 A급 게임으로 개발 중이다. 플레이스테이션과, Xbox 시리즈, PC 동시 출시를 준비 중이다. 이 게임은 4K 해상도와 HDR(고화질 영상 표준 기술)을 지원하여 매력적인 캐릭터, 외형 꾸미기 요소, 다채로운 월드 등 게임 내 모든 비주얼 요소를 밀도 있게 경험할 수 있다. 60 프레임 기반 매끄러운 플레이에 특화된 ‘성능 우선 모드’도 지원하여 이용자의 기호에 따라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퍼스트 디센던트’는 PS5 듀얼센스(DuelSense) 무선 컨트롤러의 ‘적응형 트리거’와 ‘햅틱 피드백’ 기능을 지원한다. 권총 사용 시 트리거 사용이 가벼워지거나, 저격총 사용 시 트리거에 압박이 생기는 등 사용하는 무기 종류에 따라 차별화된 조작감을 경험할 수 있다. (사진=펄어비스) 9월에 선을 보이는 신작들 외에도 한국산 콘솔 게임들은 꾸준히 개발 중이다. 펄어비스는 신작 ‘붉은사막’을 준비하고 있다. ‘붉은사막’은 펄어비스의 차세대 게임 엔진인 ‘블랙스페이스 엔진(BlackSpace Engine)’으로 개발되는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광활한 파이웰 대륙에서 생존을 위해 싸우는 용병들의 이야기를 사실적인 캐릭터와 스토리로 그려냈다. 콘솔 및 PC로 출시될 계획이다. 펄어비스는 지난 22일 ‘게임스컴 2023’에서 ‘붉은사막’의 신규 게임 플레이 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연내 개발 완료가 목표이며, 출시일은 정해지지 않았다. 시프트업은 2019년 ‘프로젝트: 이브’라는 이름으로 공개된 ‘스텔라 블레이드’를 개발 중이다. 여성 캐릭터를 앞세운 화려한 액션과 영상으로 관심을 모은 게임이다. ‘스텔라 블레이드’는 소니의 PS5 독점으로 2023년 연내 발매 예정이지만, 구체적인 출시일은 공개되지 않았다.

한국 게임, 전 세계 콘솔 시장 시험대 오른다

9월 네오위즈 ‘P의 거짓’, 엔씨소프트 ‘쓰론 앤 리버티’ 등 선보여

백민재 기자 승인 2023.08.30 11:04 의견 0
(사진=엔씨소프트)

한국 게임사들의 신작들이 9월부터 속속 전 세계 콘솔 유저들에게 선을 보인다. PC와 모바일 게임 시장 위주인 국내를 넘어, 해외 콘솔 유저들에게 어떤 평가를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엔씨소프트의 PC·콘솔 차기작 ‘쓰론 앤 리버티(TL)’는 9월 북미 지역에서 처음으로 비공개 테크니컬 테스트에 들어간다. ‘TL’의 북미 지역 퍼블리싱을 맡은 아마존게임즈는 다음 달 19일(현지시간)부터 10월 3일까지 ‘TL’의 비공개 기술 테스트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테스트는 PC와 플레이스테이션5(PS5), Xbox 시리즈 X·S 플랫폼에서 진행된다. 비공개 테스트이기에, 9월 14일까지 이메일을 통해 초대를 받은 플레이어들만 참가할 수 있다. 테스트 참가자는 회사의 비밀유지 계약에 동의해야 하며, 게임의 콘텐츠나 기능 등의 정보를 어떤 형태로든 공개할 수 없다.

아마존게임즈는 “전 세계의 플레이어들은 개발에 투입돼 우려 사항을 해결하고 혜택을 받게 될 것”이라며 “출시 전에 전 세계 플레이어들을 대상으로 더 많은 테스트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5월 한국에서 유저 1만 명을 상대로 ‘TL’ 베타 테스트를 진행했다. 이때 받은 유저들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게임을 상당 부분 개선한 것으로 전해진다.

(사진=네오위즈)

네오위즈는 기대작 ‘P의 거짓’을 오는 9월 19일 전 세계에 동시 출시한다. 이 게임은 네오위즈 산하의 ROUND8 스튜디오에서 개발한 3인칭 액션 RPG다. 동화 ‘피노키오’를 원작으로 한 소울라이크 액션 게임이다. 플레이스테이션과 Xbox, PC 버전으로 출시된다.

‘P의 거짓’은 스팀펑크 풍의 19세기 말 유럽의 분위기가 특징이다. 개발진은 프롬소프트웨어의 ‘블러드본’ ‘세키로’ 등의 액션 게임에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원작 피노키오의 서사를 살짝 비틀어서 풀어냈다.

‘P의 거짓’은 공개와 동시에 비슷비슷한 모바일게임에 지친 국내 유저들은 물론, 해외 유저들도 큰 관심을 나타냈다. 지난해에는 유럽 최대 게임쇼 게임스컴에서 한국 최초로 3관왕을 차지하며 글로벌 기대작으로 부상했다. 올해 6월에는 온라인게임 페스티벌 ‘스팀 넥스트 페스트’에서 ‘인기 출시 예정 제품’과 ‘가장 많이 찜한 출시 예정 게임’에서 각각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사진=넥슨)

넥슨은 9월 19일 자회사 넥슨게임즈의 루트슈터 신작 ‘퍼스트 디센던트’의 크로스플레이 오픈 베타 테스트를 앞두고 있다.

‘퍼스트 디센던트’는 슈팅과 RPG가 결합된 루트슈터 장르로, 언리얼 엔진 5 기반으로 차세대 글로벌 트리플 A급 게임으로 개발 중이다. 플레이스테이션과, Xbox 시리즈, PC 동시 출시를 준비 중이다.

이 게임은 4K 해상도와 HDR(고화질 영상 표준 기술)을 지원하여 매력적인 캐릭터, 외형 꾸미기 요소, 다채로운 월드 등 게임 내 모든 비주얼 요소를 밀도 있게 경험할 수 있다. 60 프레임 기반 매끄러운 플레이에 특화된 ‘성능 우선 모드’도 지원하여 이용자의 기호에 따라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퍼스트 디센던트’는 PS5 듀얼센스(DuelSense) 무선 컨트롤러의 ‘적응형 트리거’와 ‘햅틱 피드백’ 기능을 지원한다. 권총 사용 시 트리거 사용이 가벼워지거나, 저격총 사용 시 트리거에 압박이 생기는 등 사용하는 무기 종류에 따라 차별화된 조작감을 경험할 수 있다.

(사진=펄어비스)

9월에 선을 보이는 신작들 외에도 한국산 콘솔 게임들은 꾸준히 개발 중이다.

펄어비스는 신작 ‘붉은사막’을 준비하고 있다. ‘붉은사막’은 펄어비스의 차세대 게임 엔진인 ‘블랙스페이스 엔진(BlackSpace Engine)’으로 개발되는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광활한 파이웰 대륙에서 생존을 위해 싸우는 용병들의 이야기를 사실적인 캐릭터와 스토리로 그려냈다. 콘솔 및 PC로 출시될 계획이다.

펄어비스는 지난 22일 ‘게임스컴 2023’에서 ‘붉은사막’의 신규 게임 플레이 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연내 개발 완료가 목표이며, 출시일은 정해지지 않았다.

시프트업은 2019년 ‘프로젝트: 이브’라는 이름으로 공개된 ‘스텔라 블레이드’를 개발 중이다. 여성 캐릭터를 앞세운 화려한 액션과 영상으로 관심을 모은 게임이다. ‘스텔라 블레이드’는 소니의 PS5 독점으로 2023년 연내 발매 예정이지만, 구체적인 출시일은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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