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판교 오피스. (사진=카카오)
카카오가 법인카드로 1억원어치 게임 아이템을 결제한 김기홍 최고재무책임자(CFO·부사장)에게 정직 3개월 처분을 내렸다.
4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 상임윤리위원회는 김기홍 부사장이 법인카드로 1억원 상당의 게임 아이템을 결제한 건에 대해 최근 정직 3개월 징계를 결정했다.
카게임 아이템 결제가 카카오 법인 카드 내 허용된 항목이지만 1억원을 넘는 금액은 적정 수위를 넘었다는 게 윤리위의 판단이다.
카카오는 해당 내용을 인지한 뒤 김 부사장을 업무에서 배제하고 게임에 결제한 금액 1억원을 환수 조처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법인카드 사용처와 한도에 대한 명확한 규정을 수립해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