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의 여신: 니케'가 '니어 오토마타'와 컬래베이션을 진행했다. (자료=레벨인피니트)
19일 센서타워 스토어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시프트업이 개발하고 레벨인피니트가 서비스하는 '승리의 여신: 니케'(이하 니케)는 지난해 11월 4일부터 올 9월 3일까지 약 10개월만에 5억 달러 이상의 누적 매출을 달성했다.
니케 매출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국가는 일본이다. 일본의 비중은 60.5%를 차지한다. 그 다음으로는 미국과 한국이 각각 14.9%, 12.1%의 비중을 보인다.
이 기간 니케보다 많은 매출을 올린 스쿼드 RPG 장르 게임은 없다. 장르를 가리지 않고 전 세계 모바일 게임 중 매출 순위는 15위다.
니케는 출시 이후 10개월이 지난 시점에서도 주요 업데이트를 통해 꾸준히 매출 반등을 이끌어내고 있다. 특히 유명 IP(지적재산권)과 컬래버레이션이 주효했다. 지난 2월 22일 '체인소맨'과 협업으로 전일 대비 일매출이 136% 증가했다. 이어 최근에는 '니어:오토마타'와 협업으로 전날과 비교해 일매출이 215% 증가했다.
니케의 흥행은 흥미진진하고 몰입감 넘치는 스토리와 플랫폼을 가리지 않고 진행한 광고가 주효했다는 게 센서타워의 분석이다.
센서타워 측은 "니케는 일본 시장 앱로빈(AppLovin)에서는 광고점유율 기준 5월 1위를 차지한데 이어 7월 2위, 8월 1위를 달성하며 모바일 광고 캠페인 성과를 입증했다"며 "센서타워 소스별 다운로드에서도 전체 다운로드 중 유료 채널을 통한 다운로드 비중이 4월 11.3%에서 5월에는 23.6%로 증가하고 이 같은 모멘텀을 지속하는 걸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니케의 흥행에 시프트업의 개발력과 텐센트의 퍼블리싱 능력이 동시에 입증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글로벌 퍼블리셔를 지향하는 텐센트의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텐센트는 니케 출시 이후 중국을 제외한 해외 시장에서 매출이 47% 상승했다.
텐센트의 퍼블리싱 게임 중 니케가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7.5%로 왕자영요(35.8%)와 배틀그라운드(25.8%)의 뒤를 이어 3위에 올랐다.
센서타워 측은 "텐센트의 기존 게임 대부분은 수익을 중국 iOS 시장에서 창출하고 있는 게임"이라면서 "텐센트는 니케의 성공을 통해 해외 시장에서 퍼블리싱 역량을 입증하고 새로운 수익원 확보에도 성공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