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의 여신: 니케'가 '니어 오토마타'와 컬래베이션을 진행했다. (자료=레벨인피니트)
'승리의 여신: 니케'가 다시금 매출 역주행을 보이고 있다. 역주행의 배경은 '컬래버레이션'이다. 일본 인기 애니메이션'체인소맨' 컬래버로 트렌드를 잡았다면 인기 게임 '니어 오토마타'와 컬래버는 철저한 원작 고증에 집중했다. '덕심(心)'을 자극을 통한 국내외 서브컬처 팬들의 지지에 힘입어 매출 순위는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5일 앱 통계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시프트업이 개발하고 레벨인피니트가 서비스하는 '승리의 여신: 니케(이하 니케)'가 전날 기준 일본 앱스토어 매출 순위에서 3위를 기록했다.
일본 외에 국내와 북미 지역에서도 매출 순위는 상승세다.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에서 각각 5위, 10위를 기록했다. 북미에서도 10위권에 재진입하면서 2D 미소녀 게임으로는 최상위 순위를 차지했다. 또한 주요 서비스 국가인 대만에서도 이번 업데이트에서 앱스토어 최고 순위 2위를 기록하는 등 유저층이 확대되는 모양새다.
서브컬처 본토인 일본 내에서 IP저력을 각인시켰다는 점에서 게임업계의 시각은 긍정적이다.
'니케'의 이 같은 역주행은 '니어 오토마타'와의 컬래버레이션 덕분이다. '니케'는 지난 1일 스퀘어에닉스의 액션 RPG '니어 오토마타'와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하면서 신규 니케 '2B'와 'A2'를 선보였다.
레벨인피니트의 서비스 역량과 함께 철저한 원작 고증에 집중한 콘텐츠를 담아내고 매력적인 캐릭터를 구현한 시프트업의 서브컬처 개발 노하우도 확인할 수 있는 지점이다.
'니케'가 컬래버레이션 업데이트와 함께 콘텐츠로 선보인 '니어 오토마타'의 해킹 미니게임. (자료=정지수 기자)
특히 이벤트 맵에서 즐길 수 있는 해킹 미니게임은 원작 느낌을 그대로 재현하면서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원작 '니어 오토마타' 팬들의 향수를 자극한다는 호평이 나온다.
'니케'는 앞서 지난 2월에는 글로벌 인기를 끌고 있는 일본 애니메이션 '체인소맨'과 컬래버레이션으로 서브컬처 팬들의 민심을 잡은 바 있다.
시프트업 측은 "일본에서는 지난 체인소 맨 콜라보는 물론, 최근 여름 업데이트를 포함한 주요 업데이트에서 매출 2위를 차지하는 등 매출 최상단을 놓치지 않아 장기화되는 일본 유저의 두터운 팬심을 확인시켜 줬다"고 강조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이번 니케의 니어 오토마타 컬래버 업데이트에서는 캐릭터뿐 아니라 다양한 컬래버 요소를 게임 곳곳에 배치해 원작 팬들의 플레이 경험과 감동을 재현하고, 니어 특유의 분위기를 녹여낸 스토리가 호평을 이끌어 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