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6일 카카오 판교아지트 앞에서 고용안정을 요구하며 집회를 벌인 카카오 노조 조합원들. (사진=백민재 기자) 카카오 노동조합이 법인카드로 1억원에 달하는 게임 아이템을 결제한 재무그룹장(CFO)을 경찰에 고발했다.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는 19일 배임·횡령 혐의로 전 CFO인 A 부사장을 경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노조 측은 “많은 카카오 공동체가 희망퇴직 등 고용불안을 경험하는 와중에 재무 책임자가 다른 곳에 시간과 돈을 쓰고 있었다”며 “대다수 카카오 직원과 노동조합은 실망을 넘어 분노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A 부사장은 회사 법인카드로 1억원 상당의 게임 아이템을 결제한 사실이 밝혀져 업무에서 배제됐으며, 정직 3개월 처분을 받았다. 게임에 결제한 금액 1억원은 환수 조치했다.

카카오 노조, 법카로 게임에 1억원 긁은 임원 고발

백민재 기자 승인 2023.09.19 12:40 | 최종 수정 2023.09.19 12:50 의견 0
7월 26일 카카오 판교아지트 앞에서 고용안정을 요구하며 집회를 벌인 카카오 노조 조합원들. (사진=백민재 기자)

카카오 노동조합이 법인카드로 1억원에 달하는 게임 아이템을 결제한 재무그룹장(CFO)을 경찰에 고발했다.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는 19일 배임·횡령 혐의로 전 CFO인 A 부사장을 경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노조 측은 “많은 카카오 공동체가 희망퇴직 등 고용불안을 경험하는 와중에 재무 책임자가 다른 곳에 시간과 돈을 쓰고 있었다”며 “대다수 카카오 직원과 노동조합은 실망을 넘어 분노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A 부사장은 회사 법인카드로 1억원 상당의 게임 아이템을 결제한 사실이 밝혀져 업무에서 배제됐으며, 정직 3개월 처분을 받았다. 게임에 결제한 금액 1억원은 환수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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