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강형석 캡틴, 배재현 시더, 고기환 캡틴. (사진=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가 16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지스타 2023’에서 기존 장르와 다른 신작들을 선보였다.
엔씨소프트는 이날 ‘지스타 2023’이 개최된 부산 벡스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작 3종을 소개했다. 올해 엔씨소프트는 슈팅게임 ‘LLL’, 난투형 대전 액션 ‘배틀크러쉬’, 수집형 RPG ‘프로젝트 BSS’ 등 신작 3종의 시연 부스를 운영한다.
‘프로젝트 BSS’는 ‘블레이드앤소울’의 세계관을 활용해 새로운 플레이 스타일로 재해석한 신규 IP다. ‘BSS’의 고기환 캡틴은 “원작 ‘블소’ 캐릭터를 활용한 부분이 있지만, 장르와 플레이 스타일이 전혀 다르다”며 “원작의 색을 계승하기 보다는 원작의 재해석, 또는 활용한다는 측면이 강하다”고 말했다.
또 “수집형 RPG 장르 본연의 재미를 이용자들이 함께 소통하며 즐길 수 있는 필드 환경에 최적화된 액션과 모험으로 담아냈다”며 “단순 스펙 위주가 아닌 전투 환경과 상황에 맞춰 대응하는 전략적인 팀 조합의 재미와 수집과 조합의 묘미를 극대화하는 ‘전술 전투’가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비즈니스 모델(BM)은 “게임에 적합한 방식으로 계속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기본적으로는 시간으로 획득할 수 있는 구성”이라며 “캐릭터를 수직이 아니라 수평으로 배치해, 버려지는 캐릭터가 없게 만들겠다는 방향”이라고 전했다.
(사진=엔씨소프트)
‘배틀크러쉬’는 엔씨가 처음 닌텐도 플랫폼으로 선보이는 ‘난투형 대전 액션’ 장르 게임이다.
‘배틀크러쉬’의 강형석 캡틴과 김민성 팀장은 “배틀패스의 주기는 80~90일, 약 3개월 정도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가격은 미정이며, 전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또 글로벌 CBT 당시에는 ‘배틀로얄 팀전’이 가장 인기가 많았다고 전했다.
이들은 “배틀크러쉬를 구성하는 여러 요소들이 지금의 유저들이 원하는 많은 장점들을 가지고 있다”며 “내년에 많은 분들이 플레이하셔서 즐거움을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LLL’도 선보였다. 자유로운 이동이 가능한 넓은 월드에서 많은 이용자가 함께 플레이하는 ‘오픈월드 MMO 슈팅’ 장르 게임이다.
배재현 시더(Seeder)는 신규 트레일러를 소개하며 “다양한 무기•스킬 조합과 함께 자유롭게 오픈 월드를 누빌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리얼한 그래픽과 SF, 호러 코드가 섞여있다”며 “슈팅 장르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원하는 스타일을 만들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게임 속 총기도 실제와 최대한 비슷하게 만들었다.
‘LLL’은 서울 코엑스와 삼성동 일대를 배경으로 만들어졌다. 배재현 시더는 “외국인들의 입장에서는 한국의 현대적인 느낌과 고풍스러운 느낌이 결합된 장소를 가장 인상적으로 느끼는 것 같아서 이쪽을 배경으로 삼았다”고 전했다. 과거 엔씨소프트 사옥이 삼성동에 있었다는 점도 상기시켰다. 그는 “정말 놀랍게도 빠른 시간에 잘 만들어졌다”며 미소를 지었다.
그는 “개머리판을 습득하면 반동이 줄어드는 등, 단순히 스탯말 올려서 성장하는 게임이 아니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지스타 2023’ 시연버전에는 없지만 지하 던전도 개발 중이다.
배재현 시더는 “성공적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입하는 것이 목표”라며 “2024년에 대규모 외부 테스트를 선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