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믹스 챔피언십 2023 우승자 이예원 선수. (사진=위메이드)
게임사 위메이드(대표 장현국)가 개최한 세계 최초 블록체인 기반 골프대회 ‘위믹스 챔피언십 2023’이 역대 최대 상금을 기록하며 마무리 됐다.
위믹스 챔피언십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정규대회가 끝난 이후 펼쳐진 왕중왕전 대회로, 11월 18일부터 19일까지 부산 해운대비치 골프앤리조트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에는 이예원, 임진희, 박현경, 박지영, 황유민, 방신실 등 KLPGA투어 2023시즌 랭킹 최상위권 선수 24명이 모두 참여했다. 대회 총 상금 규모는 100만 위믹스(WEMIX)로, 최종 우승자에게는 25만 위믹스가 포함된 상금 NFT가 수여됐다. 최종 우승은 이예원 선수가 차지했다.
11월 20일 오전 11시 17분 기준, 1위믹스의 가격은 2398원이다. 총 상금만 23억9800만원으로 역대 최대다. 지금까지 KLPGA 투어 최대 상금대회는 총 상금 17억원이 걸린 ‘한화 클래식 2023’이었다.
상금이 역대 최대를 기록한 것은 위믹스 가격의 상승 때문이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위믹스는 한달 전인 10월 20일까지만 해도 1123원이었다. 불과 1개월 만에 약 113% 상승했다.
이에 따라 현재 이예원 선수의 우승 상금은 5억9950만원으로, 약 6억원에 해당한다.
위메이드에 따르면, 선수들이 받은 위믹스 상금 NFT는 2024년 1월 1일부터 행사할 수 있다. NFT를 소각하면 상금에 해당하는 위믹스를 받을 수 있고, 이후부터는 선수가 자유롭게 사용 가능한 시스템이다.
상금으로 받은 NFT를 바로 위믹스를 교환하지 않아도 되며, 다른 플랫폼의 투자 재원으로 활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향후에 가격이 더 상승할 가능성도 남아있다.
위믹스 챔피언십 2023 출전 선수 단체 사진. (사진=위메이드)
위메이드는 이번 대회 운영 곳곳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골프 팬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특히 입장권은 각종 바우처까지 포함된 ‘티켓 NFT’ 형태로 제작했으며, 티켓 NFT를 보유한 관람객들을 위한 전용 채널도 마련됐다. 위믹스 기반 탈중앙화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파피루스(PAPYRUS)’에 개설된 특별 채널에서 선수들의 활약을 공유하는 등 실시간 소통을 이어갔다.
위메이드는 위믹스 챔피언십 대회를 시작으로, 다양한 종목의 선수와 팬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 새로운 참여형 스포츠 문화를 이끌어 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