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라이엇게임즈)
한국의 T1이 2023 롤드컵 결승전 2세트에서도 중국의 웨이보 게이밍(WBG)을 압도적인 실력으로 눌렀다.
19일 오후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2023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결승전에서 T1은 1세트에 이어 2세트까지 연이어가져갔다.
2세트에서 T1은 그웬, 녹턴, 사일러스, 드레이븐, 레나타로 팀을 꾸렸다. 웨이보는 아트록스, 마오카이, 아리, 칼리스타, 세나를 선택했다.
경기 시작 8분경, 오너의 녹턴과 제우스의 그웬이 탑 다이브를 통해 더샤이의 아트록스를 아슬아슬하게 잡아냈다. 곧 이어 바텀 라인으로 내려간 아트록스를 구마유시가 또 한번 잡아냈다. 순식간에 2킬을 당한 WBG의 아트록스는 큰 활약을 펼칠 수 없었다.
웨이보는 탑 다이브를 시도했으나, T1 제우스는 아슬아슬하게 살아난 뒤 센스 있는 처형 플레이를 펼쳐보였다. 여전히 킬스코어는 2대0으로 T1이 우세했다.
15분 경에는 전령싸움 한타에서 T1이 다시 한번 WBG의 더샤이를 잡아냈고. 드래곤 한타에서 T1은 상대 챔피언 4명을 한꺼번에 쓸어 담으며 7대1로 앞서갔다. 사실상 이때 경기가 기울었다. 1세트 때처럼 T1의 탑 제우스를 막지 못하는 상황이 다시 한번 펼쳐졌다.
이후 T1은 교전 때마다 WBG를 압도했다. 드래곤과 바론을 순조롭게 잡아낸 T1은 29분경 바론 버프를 두른 채 WBG의 넥서스를 파괴했다. 킬스코어 14대1의 압도적인 경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