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다음검색블로그 갈무리)
포털 다음이 뉴스를 검색하면 콘텐츠제휴(CP)를 맺은 언론사만 노출되는 뉴스검색 설정 기능 개선에 나섰다.
23일 IT업계에 따르면 포털 다음이 전날 '다음검색블로그' 공지를 통해 뉴스검색 개선 결과의 기본값을 전체 언론사에서 콘텐츠제휴(CP) 언론사로 변경한다고 알렸다.
이번 개편에 따라 기존 처럼 전체 언론사 검색을 보기 위해서는 뉴스검색 결과 상단에 '뉴스검색 설정' 버튼을 눌러 직접 설정을 변경해야 한다. 선택 시 결과는 30일간 유지된다.
이번 검색기능 개선은 뉴스제휴 언론사의 기사가 전체 언론사의 기사보다 높은 검색 소비량을 보인 데 따른 것이라는 게 다음의 설명이다.
다음에 따르면 지난 6개월 간 전체 언론사와 뉴스제휴 언론사를 구분해서 검색결과를 제공한 결과 뉴스제휴 언론사의 기사 소비량이 전체 언론사 대비 22%p 더 많았고 이전보다 그 격차가 더 벌어졌다.
다음 측은 "다음검색은 앞으로도 검색 품질을 향상시키고, 사용자 선택권이 잘 반영되고 확대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일각에서는 대형 언론사의 뉴스만 볼 수 있고 중소형 언론사 뉴스는 배제하는 조치라는 비판이 나온다. 뉴스 소비자의 선택권을 제한하는 조치라는 비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