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파이널스 대표 이미지. (자료=넥슨)
넥슨 신작 FPS(1인칭 슈팅)게임 '더 파이널스'가 출시 직후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를 끌며 차세대 슈팅 게임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오픈 베타 테스트 당시에도 누적 이용자 수가 750만명에 달했던 만큼 예고된 흥행이라는 평가다.
11일 온라인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에 따르면 지난 8일 출시한 넥슨 FPS 신작 '더 파이널스'의 최다 동시접속자 수가 24만2619명으로 집계됐다.
'더 파이널스'는 이날 오전 10시 20분을 기준으로도 동시접속자 수 13만명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기존 FPS 강자로 꼽히는 '콜 오브 듀티'와 '배틀그라운드'보다 많은 이용자 수치다.
'더 파이널스'의 이 같은 흥행은 오픈 베타 테스트 당시 뜨거운 관심이 그대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0월 '더 파이널스' 크로스플레이 오픈 베타 테스트에서는 누적 이용자 750만 명을 넘어섰으며 스팀에서도 최고 동시 접속자 약 27만명을 기록했다.
'더 파이널스'는 넥슨 유럽 산하 게임제작사인 '엠바크 스튜디오'가 개발한 게임으로 PC와 콘솔 등 멀티플랫폼을 지원한다. PC플랫폼에서도 게임 패드로 플레이가 가능해 콘솔과 유사한 환경을 느낄 수 있다.
이 게임은 자유로운 폭파 매커니즘을 통해 한계가 없는 슈팅 액션 경험 제공을 목표로 한다. 개발사는 이 같은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지형지물 활용과 총기 사용에서 정형화 될 수 있는 부분을 과감히 탈피하기 위해 지형지물 파괴 등으로 많은 변수 창출이 가능하도록 했다. 게임을 풀어나가는 데 있어 개개인의 슈팅 실력인 '피지컬' 부분 외에도 전략 활용폭을 극대화할 수 있는 '뇌지컬'의 비중도 높은 셈이다.
스팀 이용자 평가에서도 "지형지물을 박살낼 수있다는 점이 기존 슈팅 게임과는 다른 신선한 재미를 선사한다"는 반응이 나온다. 스팀 이용자 평가는 이날 기준 '대체로 긍정적'으로 3만명 중 약 73%가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대부분의 FPS 게임이 겪는 핵 프로그램 등 불법 프로그램 관련 불만이 나오고 있다.
넥슨 관계자는 "핵과 같은 불법 프로그램 대응 방식이 고도화되고 있지만 이 같은 프로그램을 개발해 유통하는 이들도 마찬가지로 고도화되는 창과 방패의 싸움이 이어지는 상황"이라며 "넥슨도 이와 관련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및 대응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