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LS머트리얼즈(주) 코스닥시장 상장기념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국거래소)
LS머트리얼즈가 증시 화려한 데뷔에 성공하면서 LS의 지분가치도 동반상승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더불어 LS전선과 손자회사들간 사업적 시너지 효과 등을 감안했을 때 LS의 주가 상승 기대감은 더욱 높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13일 김지산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손자회사인 LS머트리얼즈와 LS전선아시아 지분가치가 급등하고 있다"며 "LS전선(LS 지분율 92.2%)이 LS머트리얼즈 지분 43.5%를 보유 중으로 현재 시총 기준 지분가치는 7065억원, 장부가액은 760억원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LS머트리얼즈는 증시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300% 높은 '따따블'을 기록하며 단숨에 시가총액 1조6237억원을 기록했다. 상장 첫날 주가 상승 제한폭이 공모가 대비 4배로 변경된 이후 상한가를 기록한 것은 케이엔에스에 이어 두 번째다.
김 애널리스트는 "LS전선아시아도 희토류 및 해저케이블 등 신규 사업 기대감 반영되며 시가총액이 6079억원으로 상승했다"며 "LS전선이 보유한 지분 54.6%에 대한 지분가치는 3318억원, 장부가액은 667억원 수준"임을 강조했다.
LS 시가총액 2조7789억원은 두 손자회사의 시가 기준 지분가치만으로도 37%에 해당한다는 것이다.
이어 그는 LS전선과 손자회사들간 사업적 시너지 효과도 기대할 만하다고 분석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LS전선은 해상풍력용 해저케이블 사업에 집중, 최근 TenneT과 독일 해상풍력단지 2개 프로젝트로 1조7000억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했고 LS머트리얼즈의 풍력발전기용 울트라커패시터(UC), LS전선아시아의 베트남 해저케이블 사업 등과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면서 "희토류는 영구자석 등 전기차 관련 사업과 연계도 기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