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도농6-2구역 재개발사업 조감도. (자료=두산건설)
두산건설이 지난해 기존 사업 추가 공사 등 설계변경을 포함해 총 2.7조원 규모의 수주고를 달성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약 27% 가량 증가한 수준이며 3년 연속 2조원 이상의 수주에도 성공했다.
특히 두산건설은 지난해 12월 한달간 지금·도농6-2구역 재개발사업을 비롯하여 4개의 사업장(7748억 원 규모)을 수주했다. 4개의 사업장은 ▲지금·도농6-2구역 재개발사업(3105억 원) ▲도화4구역 재개발사업(1824억 원) ▲인천신흥동 정비사업(1617억 원) ▲동성하이타운 가로주택정비사업(1202억 원) 등이다.
두산건설의 신규수주 프로젝트는 주로 사업리스크가 적은 도시정비사업과 단순 도급공사다. 도시정비사업은 조합 측이 시행에 나서며 조합원 분양물량으로 인해 자체 사업대비 위험이 적고, 도급공사는 공사 진행에 따른 기성 수금으로 공사비 회수가 가능하다.
두산건설은 선별적인 수주 노력을 바탕으로 지난해까지 자체분양한 사업장에 완판을 달성했다. 이에 따라 부동산 관련 PF에 대한 리스크도 적다는 게 두산건설의 설명이다. 두산건설 PF금액의 대부분은 실직적으로 분양이 완료된 사업장이거나 조합 측이 시행하는 사업성이 확보되어 있는 도시정비사업의 사업비대출 보증이다.
두산건설 측은 "분양성과 수익성이 고려된 양질의 사업장을 다수 확보하여 향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개선이 기대된다"며 "나아가 투명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비영업용 유형자산에 대한 재평가를 추진하는 등 잠재적인 리스크 파악과 선제적 대응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