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건설 CI (사진=금호건설)

금호건설이 동북선 공사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사망 사고와 관련해 사과했다. 이와 함께 사망사고가 발생한 동북선 건설현장과 유사한 현장 공사를 모두 중단한다.

금호건설은 29일 사과문을 내고 “갑작스러운 사고로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유가족 여러분께 금호건설 대표이사 및 전임직원은 깊은 애도와 진심 어린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사고 직후 해당 현장의 모든 공정을 중단함은 물론, 전국 현장의 모든 유사 공정 공사를 즉시 중단했다”고 밝혔다.

또 “사고 원인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점검에 착수했으며 관계 기관의 조사에도 성실히 협조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필요한 조치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번 사고를 계기로 안전 관리 체계를 전면 재점검하고, 현장의 예방 중심 안전 관리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이날 오전 10시 40분께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 동북선 공사 현장에서는 작업 중이던 노동자 A씨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A씨는 지하 터널 작업 구간에서 흙막이 가시설 설치 준비 작업을 하던 중 수직구에서 떨어진 암석에 맞은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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