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B 3공구 신도림역사 조감도 (사진=대보건설)
대보건설이 올해 수주가 창사 이래 최대치인 2조원을 돌파하며 연간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대보그룹(회장 최등규)의 건설 계열사 대보건설은 2025년 연간 수주 실적이 2조73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조6820억원보다 약 23% 늘어난 수치다.
대보건설은 올해 3월 인천국제공항 제2국제업무지역 항공업무시설 개발사업(BOT)과 서울교육대학교 인문관 개축 시설개선 임대형 민자사업(BTL), 부산대학교 생활관 개축 임대형 민자사업(BTL) 등 총 1700억원 규모의 민자 건축 사업 3건을 수주했다.
이어 7월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민간투자사업 3공구(구로~여의도 10.1㎞ 구간, 신도림역 및 여의도역 역사 등)를 수주하며 약 7400억원의 계약을 수주했다. 이로써 2017년 이후 여섯 번째로 수주 1조원을 돌파했다. 올해 첫 수주 2조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하반기엔 정부부산지방합동청사 신축공사를 비롯해 용산국제업무지구 도시개발사업 단지조성공사(1060억원), 인천영종 A62블록 아파트 건설공사, 고양은평선 광역철도 1공구 등 프로젝트들을 수주했다.
민간참여 공공주택건설사업 부문에서도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 대보건설은 3500억원 규모의 남양주왕숙2지구 A-6·A-7블록과 밀양부북, 행정중심복합도시, 하남교산, 광명시흥, 시흥거모, 광교 등 전국 각지의 주요 공공주택 부지에서 다수 사업권을 확보했다. 서울 연신내역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상계동 오성빌라 가로주택정비사업 등 정비사업 참여도 병행 중이다.
대보건설 관계자는 “기반이 탄탄한 공공 민자사업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수주 성장을 이뤄낸 결과”라며 “2026년에도 민자, 공공 인프라 시장에서 선도적 입지를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