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I건설은 지난 19일 본사 대회의실에서 임직원 및 전국 현장소장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무재해 달성 및 안전 최우선 경영 결의 서약식’을 가졌다. (사진=KBI건설)

KBI건설이 2026년 무재해 달성을 목표로 안전 최우선 경영 체계를 본격화한다.

KBI건설은 지난 19일 본사 대회의실에서 임직원과 전국 현장소장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무재해 달성 및 안전 최우선 경영 결의 서약식’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서약식은 전사 차원의 안전 의지를 공유하고 현장 중심의 안전관리 실행력을 강화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진광우 대표이사는 “안전은 타협할 수 없는 절대원칙”이라며 “안전하지 않으면 절대 하지 말라”는 명확한 기준을 제시했다. 이어 “모든 근로자가 하루의 작업을 마치고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게 하는 것이 회사와 경영진의 최우선 책임”이라고 강조하며 안전예산에 대한 과감한 투자 방침도 밝혔다.

KBI건설은 건설경기 둔화 국면 속에서도 안정적인 수주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오송 제조혁신센터를 비롯해 태양광 발전소, 근린생활시설, 농촌용수개발, 공공하수처리시설, 500kV 변환소 토건공사, 생활폐기물 소각시설 증설사업, 농식품 유통·교육시설 건립, 항만·철도 인프라 공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주를 확보하며 약 4000억원 규모의 수주 잔고를 달성했다. GTX-B, GTX-C 등 대형 교통 인프라 사업도 포트폴리오에 포함돼 있다.

회사는 내년에도 사업 전망이 비교적 안정적이라는 평가 속에서 원가·공기·품질 관리의 기본 원칙을 유지하는 동시에, 안전을 경영의 최우선 가치로 두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수주 확대보다 무재해 달성을 우선 목표로 삼아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번 서약식에서 임직원과 현장소장들은 안전 최우선 원칙 준수, 위험 상황 시 작업중지권 적극 행사, 원칙과 절차의 철저한 이행, 솔선수범하는 안전 리더십 등 4대 안전 실천 원칙을 공동으로 다짐했다.

진 대표는 “임직원과 현장 책임자들의 안전 의지가 하나로 모인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무재해 달성과 안전경영 정착을 통해 안정적인 수주 기반 위에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을 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