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리턴이 세계적인 피부암 진단분석 기업 스페클립스의 최대 주주가 됐다. (사진=셀리턴)
뷰티&헬스케어 전문기업 셀리턴(대표이사 김일수)이 세계 최초의 레이저 유도 플라즈마 분광 및 인공지능(AI) 기반의 피부암 진단분석 전문기업 ‘스페클립스(대표이사 변성현)’를 인수했다고 5일 밝혔다.
셀리턴은 린드먼아시아인베스트먼트와 공동으로 스페클립스의 구주 일부와 신주를 인수하여 스페클립스의 최대주주가 됐다.
셀리턴은 글로벌 톱 수준의 혁신적 기술력을 갖춘 스페클립스를 인수함으로써, 뷰티 디바이스에서 전문의료기기까지 사업 영역을 다각화한다는 전략으로, LED마스크로 국내 뷰티 디바이스 시장을 선도해온 셀리턴의 역량과 스페클립스의 레이저 분광 기반 진단분석 기술 간의 시너지를 도모해, 뷰티에 피부 과학을 담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뷰티·헬스케어 기업으로 발돋움한다는 방침이다.
스페클립스는 한국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미국의 헬스케어 전문미디어 메드테크 아웃룩이 선정한 ‘2018년 피부과 솔루션 분야 TOP10’에 이름을 올릴 만큼 세계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는 기업이다. 스페클립스의 ‘스펙트라스코프(Spectra-Scope)’는 피부 조직의 훼손 없이 실시간으로 암 조직과 정상 조직에 대한 분석이 가능해 의료진의 피부암 진단에 도움을 준다.
스페클립스의 피부암 분석기술은 레이저 유도 플라즈마 분광 기술과 함께 딥러닝 알고리즘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미국, 호주 등에서 직접 피부암 환자를 대상으로 획득한 다량의 조직 스펙트럼 데이터를 바탕으로 피부암 진단 알고리즘을 구축하고, 이를 바탕으로 의심되는 피부 조직의 악성 여부를 분석한다. 해외 임상시험에서 조직검사 수준의 월등한 정확도를 확보했으며, 궁극적으로는 비용 부담이 높은 조직검사 과정을 대체하여 암진단의 패러다임을 변화시켜 나갈 수 있을 것으로도 기대된다.
아울러 ‘스펙트라스코프 애드 온(Spectra-Scope Add-on)’ 제품은 유럽과 호주에서 의료기기 인증을 받았으며, 향후 미국식품의약국(FDA) 승인도 진행할 계획이다. 레이저 의료기기를 보유하지 않은 일반의와 피부과·성형외과 전문의 등을 위한 후속 제품 ‘스펙트라스코프 스탠드 얼론(Spectra-Scope Stand-alone)’도 유럽 의료기기 인증을 진행 중으로, 더욱 폭넓은 시장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셀리턴 김일수 대표이사는 “이번 인수로 국내 피부미용기기의 대표 주자인 셀리턴과 세계적으로 피부암 진단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갖춘 스페클립스가 한 가족이 됐다. 양사는 앞으로 각자의 전문 분야를 살려, 뷰티 디바이스부터 전문적인 의료기기까지 포괄하는 뷰티·헬스케어 분야의 혁신을 선도하는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