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혁수 LG이노텍 신임 대표이사 (사진=LG이노텍)
LG이노텍이 21일 서울 마곡 본사에서 제 48회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한 가운데 문혁수 신임 최고경영자(CEO)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문 대표는 “전장부품사업과 광학솔루션사업 간 시너지를 통해 모바일을 넘어 모빌리티를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문 대표는 지난 2009년부터 LG이노텍의 광학솔루션 개발실장, 연구소장 등을 역임했다. 이를 통해 세계 최초 기술을 적용한 카메라 모듈을 지속 개발, 광학솔루션사업을 글로벌 1위로 키우는 데 핵심적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그는 2020년부터 광학솔루션사업부장을 맡아 글로벌 스마트폰용 카메라 모듈 시장 1위 입지를 공고히 하고, 기술 전문성과 리더십을 인정받았다고 LG이노텍은 설명했다.
문 대표는 광학솔루션사업에서의 사업 노하우를 반도체기판 사업과 전장부품 사업에도 적용해 견고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한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그는 “광학솔루션사업부에서 글로벌 빅테크 고객과 함께 광학솔루션사업을 세계 1위로 키워낸 경험은 LG이노텍 ‘1등 DNA’의 근간”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FC-BGA(플립칩볼그레이어레이) 등 반도체 기판과 전장부품사업도 1등으로 키워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전장부품사업과 광학솔루션사업간 기술 융복합 시너지를 통해 모바일을 넘어 모빌리티 분야를 선도하는 전장부품 강자로서 입지를 다질 것”이라며 “공장 증설, 지분 투자 등을 통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