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버섯커 키우기 게임 화면 캡처)
중국산 모바일게임 ‘버섯커 키우기’가 확률형 아이템 정보 공개 제도가 시행된 후 뒤늦게 확률 정보를 공개했다. 이 게임은 그 동안 확률형 아이템 정보를 제대로 공개하지 않아 게임업계에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조이나이스 게임즈의 ‘버섯커 키우기’는 지난달 28일 업데이트를 통해 게임 내에 확률형 아이템 정보를 세부적으로 공개했다. 업데이트 이후 게임 내에서 각 등급별로 나오는 확률형 아이템들의 개별 확률을 모두 공개한 모습이다. 매직, 에픽, 레어, 레전드 등 각 등급별 아이템 획득 확률이 표기됐다. 네이버 게임라운지에도 아이템 확률을 공개해, 이용자들이 볼 수 있게 했다.
‘버섯커 키우기’는 지난 22일 확률형 아이템 정보 공개 제도가 시행된 이후에도 등급별로 대략적인 확률만 공개해 왔다. 이는 문체부가 정한 확률형 아이템 정보 공개 방식에 어긋난다. 확률 정보와 관련된 논란이 계속 이어지자, 뒤늦게 세부적인 확률들을 업데이트한 것으로 보인다.
국내 게임업계에서는 확률형 아이템 정보공개 의무화 시행 이후 국내 게임사들의 역차별 논란이 지속적으로 이어지는 중이다. 현재도 ‘픽셀히어로’ 등 여전히 많은 외산 게임들이 확률 아이템 정보 제도를 준수하지 않고 있는 상태다.
국내 게임업계에서는 게임물관리위원회가 적극적으로 나서, 법률을 지키지 않는 게임들을 삭제 조치 하는 등 강력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