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구글플레이 인기차트 갈무리) 국내 수집형 RPG 시장 경쟁에 불이 붙었다. 컴투스의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와 하이브IM의 '별이되어라2: 베다의 기사들' 등 기대작 2종이 연달아 출시돼 맞대결을 펼치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구글플레이 인기 게임 순위는 '별이되어라2', '스타시드'가 나란히 1, 2위를 기록 중이다. 지난 3월 28일 출시된 '스타시드'를 제치고 2일 출시된 '별이되어라2'가 1위를 차지한 모습이다. 두 게임 모두 장르 특성상 출시 초반 성적이 중요하다. 수집형 RPG는 콘텐츠를 원활히 즐기려면 고성능 캐릭터가 필요하고, 이를 획득하는 데 가챠(확률형 뽑기)시스템을 활용하고 있어 매출 기댓값이 높기 때문이다. 초반 성적이 곧 향후 흥행을 가늠하는 지표인 셈이다. 먼저 '스타시드'는 4일 기준 국내 구글플레이 인기 순위 1위, 매출 순위 10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3월 28일 출시 후 26위, 18위, 12위 순으로 상승세를 이어가며 마침내 경쟁이 가장 치열한 10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이보다 위에는 카카오게임즈의 '롬', 엔씨소프트의 '리니지W'에 이어 '브롤스타즈', '붕괴: 스타레일' 등 쟁쟁한 해외게임들이 자리하고 있다. '스타시드'는 흥행세를 이어가기 위해 PC 버전 클라이언트 개발은 물론, 연내 글로벌 버전 출시도 계획 중이다. 고퀄리티 애니메이션 컷신과 화려한 캐릭터 비주얼로 '덕심' 공략에 성공했다는 평을 듣는 만큼, 당분간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사진=하이브IM) 지난 2일 출시된 '별이되어라2' 역시 초반부터 긍정적인 성적을 거두고 있다. '스타시드'를 제치고 국내 구글플레이 인기 게임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국내 애플 앱스토어 매출 5위를 기록 한 것이다. 일본 구글플레이 인기 게임 1위, 대만·싱가포르·홍콩에서도 2위를 기록하며 글로벌 흥행에도 청신호가 켜진 상황이다. '별이되어라2'는 지난해 10월 베타테스트에서 불편한 시점과 조작감 등이 혹평받기도 했다. 그러나 제작사 플린트가 피드백을 대거 수용해 현재 버전에서는 기존의 문제점들이 대부분 해결됐다는 평이다. 이 게임은 최근 유행하는 3D 그래픽 대신 동화풍의 2D 아트스타일을 내세워 차별화에 성공했다. 과거 오락실에서 인기를 끈 벨트스크롤 방식을 택한 액션 RPG인 만큼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다만 스팀 등 서구권 이용자들에게는 복합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확률형 뽑기보다 패키지 게임을 선호하는 문화로 인해 해당 게임의 BM(비즈니스모델)이 부정적인 평가를 받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별이되어라2'만의 독보적인 아트스타일과 암울한 다크판타지 세계관은 호평받고 있다. 이러한 장점을 살려 서구권 이용자들의 마음을 돌리는 것이 향후 하이브IM의 숙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올해 국내 수집형 RPG 시장은 엔씨소프트의 '프로젝트 BSS', 웹젠 '테르비스' 등 대형 신작들의 출시가 예정돼 있다. 이외에도 시프트업의 '승리의 여신: 니케', 넥슨게임즈의 '블루아카이브', 호요버스의 '붕괴: 스타레일' 등 터줏대감들도 자리하고 있어 장르 시장의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불붙은 수집형 RPG 경쟁…'스타시드-별이되어라2' 각축

각각 국내 구글플레이 인기 1, 2위 차지…연내 엔씨, 웹젠 신작도 출시 예정

김태현 기자 승인 2024.04.04 10:26 의견 0
(사진=구글플레이 인기차트 갈무리)

국내 수집형 RPG 시장 경쟁에 불이 붙었다. 컴투스의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와 하이브IM의 '별이되어라2: 베다의 기사들' 등 기대작 2종이 연달아 출시돼 맞대결을 펼치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구글플레이 인기 게임 순위는 '별이되어라2', '스타시드'가 나란히 1, 2위를 기록 중이다. 지난 3월 28일 출시된 '스타시드'를 제치고 2일 출시된 '별이되어라2'가 1위를 차지한 모습이다.

두 게임 모두 장르 특성상 출시 초반 성적이 중요하다. 수집형 RPG는 콘텐츠를 원활히 즐기려면 고성능 캐릭터가 필요하고, 이를 획득하는 데 가챠(확률형 뽑기)시스템을 활용하고 있어 매출 기댓값이 높기 때문이다. 초반 성적이 곧 향후 흥행을 가늠하는 지표인 셈이다.

먼저 '스타시드'는 4일 기준 국내 구글플레이 인기 순위 1위, 매출 순위 10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3월 28일 출시 후 26위, 18위, 12위 순으로 상승세를 이어가며 마침내 경쟁이 가장 치열한 10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이보다 위에는 카카오게임즈의 '롬', 엔씨소프트의 '리니지W'에 이어 '브롤스타즈', '붕괴: 스타레일' 등 쟁쟁한 해외게임들이 자리하고 있다.

'스타시드'는 흥행세를 이어가기 위해 PC 버전 클라이언트 개발은 물론, 연내 글로벌 버전 출시도 계획 중이다. 고퀄리티 애니메이션 컷신과 화려한 캐릭터 비주얼로 '덕심' 공략에 성공했다는 평을 듣는 만큼, 당분간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사진=하이브IM)

지난 2일 출시된 '별이되어라2' 역시 초반부터 긍정적인 성적을 거두고 있다. '스타시드'를 제치고 국내 구글플레이 인기 게임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국내 애플 앱스토어 매출 5위를 기록 한 것이다. 일본 구글플레이 인기 게임 1위, 대만·싱가포르·홍콩에서도 2위를 기록하며 글로벌 흥행에도 청신호가 켜진 상황이다.

'별이되어라2'는 지난해 10월 베타테스트에서 불편한 시점과 조작감 등이 혹평받기도 했다. 그러나 제작사 플린트가 피드백을 대거 수용해 현재 버전에서는 기존의 문제점들이 대부분 해결됐다는 평이다.

이 게임은 최근 유행하는 3D 그래픽 대신 동화풍의 2D 아트스타일을 내세워 차별화에 성공했다. 과거 오락실에서 인기를 끈 벨트스크롤 방식을 택한 액션 RPG인 만큼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다만 스팀 등 서구권 이용자들에게는 복합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확률형 뽑기보다 패키지 게임을 선호하는 문화로 인해 해당 게임의 BM(비즈니스모델)이 부정적인 평가를 받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별이되어라2'만의 독보적인 아트스타일과 암울한 다크판타지 세계관은 호평받고 있다. 이러한 장점을 살려 서구권 이용자들의 마음을 돌리는 것이 향후 하이브IM의 숙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올해 국내 수집형 RPG 시장은 엔씨소프트의 '프로젝트 BSS', 웹젠 '테르비스' 등 대형 신작들의 출시가 예정돼 있다. 이외에도 시프트업의 '승리의 여신: 니케', 넥슨게임즈의 '블루아카이브', 호요버스의 '붕괴: 스타레일' 등 터줏대감들도 자리하고 있어 장르 시장의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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