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금융사 최초 '평생 무료 환전'을 선언한 토스뱅크의 외환 서비스 이용 고객이 100만명을 돌파했다.
토스뱅크(대표 이은미)는 외화통장 출시 105일만에 계좌수 100만좌를 넘어섰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약 9초에 1명씩 가입한 셈이다.
토스뱅크는 지난 1월 18일 '세상의 돈을 자유롭게'라는 슬로건과 함께 고객이 복잡하게 느낄 우대 환율을 도입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환전 수수료를 없애 고객들의 외화에 대한 접근성을 높인 것.
토스뱅크의 외환 서비스 출시 이후 약 3개월 간 주요 은행권에서 유사한 서비스들이 잇따라 출시돼 무료 환전이 금융권의 새로운 기준이 됐다.
토스뱅크에 따르면 환전 데이터 분석 결과 1월 출시 이후부터 4월 30일까지 약 100일 동안 환전 수수료 없이 토스뱅크에서 이뤄진 누적 환전 거래량은 총 5조8000억원에 달한다. 고객들이 기존 금융사에서 환전했다고 가정할 경우 1인당 평균 8만원의 환전 수수료 부담을 던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에서 바로 결제 가능한 체크카드를 외화통장과 연결한 고객 수도 전체의 85%에 달한다. 토스뱅크에서는 해외여행이나 해외직구를 위해 새로 카드를 만들 필요 없이 국내에서 쓰던 토스뱅크 체크카드를 외화통장에 연동하면 된다. 특히 별도의 충전 한도가 있거나 미지원 통화는 결제가 되지 않는 충전식 선불카드와는 달리 토스뱅크 체크카드는 전 세계 어디에서나 사용할 수 있다.
해외결제 데이터 분석 결과 가장 많은 오프라인 결제가 이루어진 국가는 일본, 괌, 베트남, 미국, 프랑스 순으로 나타났다. 온라인에서는 숙박 및 항공 등 여행 플랫폼은 물론 아마존과 알리익스프레스 등 해외 직구 플랫폼이 대표적인 사용처로 꼽힌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토스뱅크 외화통장이 100만 계좌를 돌파한 것은 그 동안 어렵게 느껴졌던 전반적인 외환 서비스를 보다 단순화해 복잡성을 없앴기 때문"이라며 “토스뱅크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서비스 개선과 혁신을 통해 고객 만족을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토스뱅크는 오는 10일까지 환율이 오를지 내릴지 맞추는 ‘환율 UP or DOWN’ 이벤트를 진행한다. 고객은 이벤트 진입 화면에서 보여지는 통화의 환율의 상승 또는 하락을 간단한 퀴즈 형태로 맞추면 최대 5달러를 받을 수 있다.
자료=토스뱅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