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이플스토리' 여름 업데이트 '마일스톤' 쇼케이스. (사진='메이플스토리' 공식 유튜브 갈무리) 넥슨의 대표 PC MMORPG '메이플스토리'가 알찬 구성의 여름 쇼케이스를 선보인 가운데, 일각에서는 밸런스 패치 등 기대했던 요소가 빠져 아쉬움을드러냈다. 넥슨 '메이플스토리'는 지난 8일 2024 여름 업데이트 쇼케이스 '마일스톤'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창섭 메이플스토리 총괄 디렉터, 성승헌 캐스터가 출연해 약 4시간 동안 향후 6개월 간 선보일 콘텐츠들을 소개했다. 이번 쇼케이스는 분량으로는 역대 행사 중 가장 풍성하다고 해도 좋을 정도로 다양했다. '메이플스토리'는 오는 20일 ▲아란·은월 직업 리마스터 ▲에디셔널 잠재능력 재설정 시스템 개선 ▲6차 전직 필요 경험치 감소 등과 함께 여름방학 이벤트를 시작한다. 오는 7월 18일부터는 ▲신규 보스 '림보', ▲2차 헥사 스탯 ▲신규 장비 '에테르넬' 등 다양한 콘텐츠들이 기다리고 있다. 이 밖에도 넥슨은 오는 8월 에픽던전 '앵글러 컴퍼니', 9월에는 신규 지역 '탈라하트', 각각 10월과 11월에는 '데이브 더 다이버', '귀멸의 칼날' 컬래버레이션 등 알찬 이벤트들과 함께 이용자들을 만날 전망이다. 또한 이번 쇼케이스는 이용자들이 게임 내에서도 퀴즈 이벤트로 참가하는 '유저 참여형' 행사로 열려 눈길을 끌었다. 쇼케이스가 열린 ‘메이플스토리' 공식 유튜브에는 약 7만 명의 이용자가, 인게임에서는 약 10만 명의 인원이 몰려 성황리에 진행됐다. 특히 이번 '마일스톤' 쇼케이스는 '이정표'라는 이름답게 향후 6개월의 로드맵을 공개해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약 두 달 정도의 업데이트 내용만을 공개했던 기존 쇼케이스와 달리, 이번에는 반년 동안의 계획과 방향성까지 구체적으로 설명하며 이용자들의 신뢰를 쌓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에 더해 김창섭 디렉터는 "오늘 발표된 내용 외에도 적절한 투입 시기를 고민 중인 추가 콘텐츠가 더 있다"며 이용자들의 기대감을 한층 더 끌어올리기도 했다. 다만 모든 이용자들이 긍정적인 반응을 내비치진 않았다. 신규 유입을 위한 육성 이벤트, 핵과금 유저를 위한 엔드 콘텐츠 등은 추가됐지만, 중간 층 이용자들이 기다린 ‘신규 6차 스킬’, ‘밸런스 패치’에 대한 내용은 없었기 때문이다. 6차 스킬은 캐릭터의 전투력을 대폭 강화시킬 수 있는 핵심 시스템이다. 앞서 '메이플스토리'는 지난 2023년 '6차 전직' 업데이트와 함께 6차 스킬을 대거 추가했으며, 이에 수많은 이용자들이 복귀하며 약 7년 만의 전성기를 맞이했다는 평가를 들은 바 있다. 이용자들은 작년에 이어 이번해에도 여름에 6차 스킬이 추가될 것이라 예상했으나, 이는 결국 다음 겨울방학 업데이트 시즌까지 미뤄지게 됐다. 이와 관련해 김 디렉터는 쇼케이스 말미에 "현재 '메이플스토리'에는 강해지는 수단을 추가하는 것보다 강해져서 즐길 콘텐츠를 추가하는 작업이 중요한 시기라고 판단했다"며 "(6차 스킬을) 빨리 추가하는 것보다 잘 만들어서 밸런스 패치와 함께 선보일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앞서 김 디렉터는 새롭게 추가될 '신규 6차 스킬'을 통해 직업간 불균형 격차를 해소하겠다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이 같은 연기 소식에 많은 이용자들이 고대했던 '밸런스 패치' 역시 미뤄지게 됐다. 라이브 서비스 게임의 특성 상 완벽한 밸런스를 맞추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그러나 단순히 수치적인 조정의 문제가 아닌, 스킬의 구조적인 결함으로 불쾌감을 유발하는 캐릭터들은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해 '메이플스토리' 개발진은 지속적인 '밸런스 패치'를 통해 해당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말한 바 있으나, 약 반 년 동안 아무런 조정이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다. '메이플스토리'의 대표 인플루언서들도 비슷한 평가를 내놓았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편의성·개선점 업데이트, 신규 지역 등의 콘텐츠는 호평했지만, '신규 6차 스킬' 및 '밸런스 패치'의 부재에는 아쉽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인기 스트리머 '세글자'는 "편의성이나 이벤트들은 정말 알찬 쇼케이스였다. 다만 6차 스킬, 밸런스 패치를 기대했던 사람들이 많았는데 이 부분이 좀 부족했던 것 같다"며 "이용자들과 좀 더 소통하며 이야기하는 과정이 필요해 보인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역대급 구성 '메이플' 쇼케이스, 아쉬움도 남겨

최초 인게임 동시 진행 쇼케이스…향후 6개월 로드맵 공개
신규 보스·장비·콘텐츠 등 호평…'밸런스 패치'는 겨울 업데이트로 미뤄져

김태현 기자 승인 2024.06.11 15:23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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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플스토리' 여름 업데이트 '마일스톤' 쇼케이스. (사진='메이플스토리' 공식 유튜브 갈무리)

넥슨의 대표 PC MMORPG '메이플스토리'가 알찬 구성의 여름 쇼케이스를 선보인 가운데, 일각에서는 밸런스 패치 등 기대했던 요소가 빠져 아쉬움을드러냈다.

넥슨 '메이플스토리'는 지난 8일 2024 여름 업데이트 쇼케이스 '마일스톤'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창섭 메이플스토리 총괄 디렉터, 성승헌 캐스터가 출연해 약 4시간 동안 향후 6개월 간 선보일 콘텐츠들을 소개했다.

이번 쇼케이스는 분량으로는 역대 행사 중 가장 풍성하다고 해도 좋을 정도로 다양했다. '메이플스토리'는 오는 20일 ▲아란·은월 직업 리마스터 ▲에디셔널 잠재능력 재설정 시스템 개선 ▲6차 전직 필요 경험치 감소 등과 함께 여름방학 이벤트를 시작한다.

오는 7월 18일부터는 ▲신규 보스 '림보', ▲2차 헥사 스탯 ▲신규 장비 '에테르넬' 등 다양한 콘텐츠들이 기다리고 있다. 이 밖에도 넥슨은 오는 8월 에픽던전 '앵글러 컴퍼니', 9월에는 신규 지역 '탈라하트', 각각 10월과 11월에는 '데이브 더 다이버', '귀멸의 칼날' 컬래버레이션 등 알찬 이벤트들과 함께 이용자들을 만날 전망이다.

또한 이번 쇼케이스는 이용자들이 게임 내에서도 퀴즈 이벤트로 참가하는 '유저 참여형' 행사로 열려 눈길을 끌었다. 쇼케이스가 열린 ‘메이플스토리' 공식 유튜브에는 약 7만 명의 이용자가, 인게임에서는 약 10만 명의 인원이 몰려 성황리에 진행됐다.

특히 이번 '마일스톤' 쇼케이스는 '이정표'라는 이름답게 향후 6개월의 로드맵을 공개해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약 두 달 정도의 업데이트 내용만을 공개했던 기존 쇼케이스와 달리, 이번에는 반년 동안의 계획과 방향성까지 구체적으로 설명하며 이용자들의 신뢰를 쌓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에 더해 김창섭 디렉터는 "오늘 발표된 내용 외에도 적절한 투입 시기를 고민 중인 추가 콘텐츠가 더 있다"며 이용자들의 기대감을 한층 더 끌어올리기도 했다.

다만 모든 이용자들이 긍정적인 반응을 내비치진 않았다. 신규 유입을 위한 육성 이벤트, 핵과금 유저를 위한 엔드 콘텐츠 등은 추가됐지만, 중간 층 이용자들이 기다린 ‘신규 6차 스킬’, ‘밸런스 패치’에 대한 내용은 없었기 때문이다.

6차 스킬은 캐릭터의 전투력을 대폭 강화시킬 수 있는 핵심 시스템이다. 앞서 '메이플스토리'는 지난 2023년 '6차 전직' 업데이트와 함께 6차 스킬을 대거 추가했으며, 이에 수많은 이용자들이 복귀하며 약 7년 만의 전성기를 맞이했다는 평가를 들은 바 있다.

이용자들은 작년에 이어 이번해에도 여름에 6차 스킬이 추가될 것이라 예상했으나, 이는 결국 다음 겨울방학 업데이트 시즌까지 미뤄지게 됐다. 이와 관련해 김 디렉터는 쇼케이스 말미에 "현재 '메이플스토리'에는 강해지는 수단을 추가하는 것보다 강해져서 즐길 콘텐츠를 추가하는 작업이 중요한 시기라고 판단했다"며 "(6차 스킬을) 빨리 추가하는 것보다 잘 만들어서 밸런스 패치와 함께 선보일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앞서 김 디렉터는 새롭게 추가될 '신규 6차 스킬'을 통해 직업간 불균형 격차를 해소하겠다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이 같은 연기 소식에 많은 이용자들이 고대했던 '밸런스 패치' 역시 미뤄지게 됐다.

라이브 서비스 게임의 특성 상 완벽한 밸런스를 맞추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그러나 단순히 수치적인 조정의 문제가 아닌, 스킬의 구조적인 결함으로 불쾌감을 유발하는 캐릭터들은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해 '메이플스토리' 개발진은 지속적인 '밸런스 패치'를 통해 해당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말한 바 있으나, 약 반 년 동안 아무런 조정이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다.

'메이플스토리'의 대표 인플루언서들도 비슷한 평가를 내놓았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편의성·개선점 업데이트, 신규 지역 등의 콘텐츠는 호평했지만, '신규 6차 스킬' 및 '밸런스 패치'의 부재에는 아쉽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인기 스트리머 '세글자'는 "편의성이나 이벤트들은 정말 알찬 쇼케이스였다. 다만 6차 스킬, 밸런스 패치를 기대했던 사람들이 많았는데 이 부분이 좀 부족했던 것 같다"며 "이용자들과 좀 더 소통하며 이야기하는 과정이 필요해 보인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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