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엔씨소프트)
경영 쇄신에 나선 엔씨소프트(공동대표 김택진, 박병무)가 캐주얼 신작 ‘배틀크러쉬’를 앞세워 돌파구 마련에 나섰다.
12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난투형 대전 신작 ‘배틀크러쉬(BATTLE CRUSH)’를 오는 6월 27일 한국, 북미, 유럽, 아시아, 동남아 등 글로벌 100개국에서 얼리액세스(앞서 해보기) 버전으로 출시한다.
‘배틀크러쉬’는 엔씨소프트가 콘솔 게임기 닌텐도 스위치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게임이다. 그 동안 장르 다변화와 콘솔 시장 도전, 글로벌 공략 등 엔씨소프트가 추진해 온 변화의 첫 번째 결과물인 셈이다.
(사진=엔씨소프트)
‘배틀 크러쉬’는 시간이 지날수록 좁아지는 지형 위에서 최후의 1인이 남을 때까지 최대 30명이 전투를 벌이는 액션 게임이다. 간편한 조작과 캐주얼한 그래픽, 지형·지물을 활용한 전략적 전투 등을 특징으로 내세운다. 확률형 아이템 등 P2W(Pay To Win) 시스템을 배제해, 유저들의 실력으로 승부가 가려지는 방식이다. 지난해 11월 지스타에서도 시연 버전을 선보여 유저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은 바 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10일까지 미국 LA에서 진행된 글로벌 게임쇼 ‘서머 게임 페스트 2024(SGF 2024)’에 참가해 ‘배틀크러쉬’ 신규 영상을 공개하면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배틀크러쉬’는 닌텐도 스위치 외에도 스팀, 구글 플레이스토어 및 애플 앱스토어에서도 서비스 된다. 모든 플랫폼에서 크로스 플레이(Cross-Play)를 지원한다.
엔씨소프트는 ‘배틀크러쉬’를 시작으로 향후 1년 반 동안 신작 10종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우선 ‘배틀크러쉬’ 이후 연내에 ‘프로젝트 BSS’를 출시한다. 이 게임은 엔씨의 인기 IP ‘블레이드앤소울’을 계승한 신작으로, 수집형 RPG로 개발 중이다. 아기자기한 그래픽과 60여종의 귀여운 캐릭터가 특징이다.
이와 더불어 2025년에는 ‘아이온2’ ‘프로젝트G(택탄: 나이츠오브더가즈)’ ‘LLL’ 등 AAA급 신작 3종을 선보인다. 추가로 엔씨의 기존 IP를 활용한 새로운 장르의 게임 2종과 캐주얼게임 2종도 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