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메카코리아가 지속적으로 수주를 늘리며 본격적인 리레이팅(재평가) 구간에 들어섰다는 분석이 나왔다. 유안타증권은 17일 보고서를 통해 "대량 수주로 생산성이 향상되고 있다"면서 목표주가를 한달도 채 안돼 종전 8만원에서 9만3000원으로 끌어올렸다. 보고서에 따르면 코스메카코리아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1370억원(+18.5% YoY), 영업이익 155억원(+38.8% YoY)이 예상됐다. 각국 법인 전체적으로 안정적인 수주 활동이 기반이다. 각 법인별 성장률은 전년동기대비 한국 +18%, 미국 +16%, 중국 -1%가 예상됐다. 이승은 애널리스트는 "한국법인은 현재 인기 브랜드 제품을 대량으로 수주하고 생산하고 있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특히 클렌징 오일과 패드 제품이 주요 수출 품목으로 자리잡으면서 수출 실적 향상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러한 인기 브랜드 제품의 높은 수주와 생산이 2분기 매출 및 영업이익의 성장을 이끌 것이란 관측이다. 보편적으로 화장품 제조사 영업이익률은 ① 대량(100억원 이상~) 수주, ② 고가(Luxury) 제품, ③ 자사 처방 이 3가지 경우에 해당될 때 영업이익률이 높아진다. 이 애널리스트는 "중저가 제품인 인디 브랜드 영업이익률이 높게 형성되는 이유는 최근 중소형 브랜드 선호도 증가에 따른 수주량 증가에 기인한다"면서 "대량 수주가 영업이익률이 높은 이유는 해당 생산 라인에서 제품 변경 없이 오전, 오후 동일 제품을 생산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생산 제품이 변경될 경우, 평균적으로 가동률은 20% 하락한다. 일반적으로 ODM사 최대가동률이 평균 80%대를 기록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목표주가 상향와 관련해선 "목표가는 12M FWD EPS에 화장품 ODM사 평균 PER 25배를 적용했다"며 "목표 PER은 한국 화장품 수출이 대폭 증가하던 2014년 화장품 업종 평균 PER"이라고 했다. 이승은 애널리스트는 "최근 화장품 ODM업체의 주가는 K-뷰티 글로벌 시장의 성장에 따라 고객사의 수주 증가로 인해 지속적인 상승세"라며 "이로 인해 기업의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재평가)이 이뤄지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현재 경쟁사들이 가동률 부족으로 인한 생산 차질을 겪고 있는 가운데 코스메카코리아 한국법인은 상대적으로 낮은 가동률(2024년 1분기 기준 30.5%)을 기록 중"이라며 "이는 수출 물량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주며, 이러한 여건은 향후 수출 물량 증가 및 안정적인 매출 성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했다.

[애널픽] 코스메카코리아, 대량 수주 '리레이팅' 구간 진입

홍승훈 기자 승인 2024.06.17 08:56 의견 0

코스메카코리아가 지속적으로 수주를 늘리며 본격적인 리레이팅(재평가) 구간에 들어섰다는 분석이 나왔다.

유안타증권은 17일 보고서를 통해 "대량 수주로 생산성이 향상되고 있다"면서 목표주가를 한달도 채 안돼 종전 8만원에서 9만3000원으로 끌어올렸다.

보고서에 따르면 코스메카코리아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1370억원(+18.5% YoY), 영업이익 155억원(+38.8% YoY)이 예상됐다. 각국 법인 전체적으로 안정적인 수주 활동이 기반이다. 각 법인별 성장률은 전년동기대비 한국 +18%, 미국 +16%, 중국 -1%가 예상됐다.

이승은 애널리스트는 "한국법인은 현재 인기 브랜드 제품을 대량으로 수주하고 생산하고 있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특히 클렌징 오일과 패드 제품이 주요 수출 품목으로 자리잡으면서 수출 실적 향상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러한 인기 브랜드 제품의 높은 수주와 생산이 2분기 매출 및 영업이익의 성장을 이끌 것이란 관측이다.

보편적으로 화장품 제조사 영업이익률은 ① 대량(100억원 이상~) 수주, ② 고가(Luxury) 제품, ③ 자사 처방 이 3가지 경우에 해당될 때 영업이익률이 높아진다. 이 애널리스트는 "중저가 제품인 인디 브랜드 영업이익률이 높게 형성되는 이유는 최근 중소형 브랜드 선호도 증가에 따른 수주량 증가에 기인한다"면서 "대량 수주가 영업이익률이 높은 이유는 해당 생산 라인에서 제품 변경 없이 오전, 오후 동일 제품을 생산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생산 제품이 변경될 경우, 평균적으로 가동률은 20% 하락한다. 일반적으로 ODM사 최대가동률이 평균 80%대를 기록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목표주가 상향와 관련해선 "목표가는 12M FWD EPS에 화장품 ODM사 평균 PER 25배를 적용했다"며 "목표 PER은 한국 화장품 수출이 대폭 증가하던 2014년 화장품 업종 평균 PER"이라고 했다.

이승은 애널리스트는 "최근 화장품 ODM업체의 주가는 K-뷰티 글로벌 시장의 성장에 따라 고객사의 수주 증가로 인해 지속적인 상승세"라며 "이로 인해 기업의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재평가)이 이뤄지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현재 경쟁사들이 가동률 부족으로 인한 생산 차질을 겪고 있는 가운데 코스메카코리아 한국법인은 상대적으로 낮은 가동률(2024년 1분기 기준 30.5%)을 기록 중"이라며 "이는 수출 물량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주며, 이러한 여건은 향후 수출 물량 증가 및 안정적인 매출 성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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