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엘든링' 스팀 페이지 갈무리)
수많은 게이머들이 손꼽아 기다린 '엘든링'의 첫 DLC가 마침내 모습을 드러냈다.
프롬소프트웨어는 21일 오픈월드 소울라이크 액션 RPG '엘든링'의 첫 DLC(다운로드 가능 콘텐츠) '엘든링: 황금나무의 그림자'를 PC·콘솔 플랫폼으로 출시했다.
'황금나무의 그림자'는 지난 2022년 출시된 후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글로벌 누적 판매량 2500만 장을 돌파한 대작 '엘든링'의 처음이자 마지막 추가 콘텐츠다. 특히 이번 DLC는 개발사 프롬소프트웨어가 자사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것이라 예고한 바 있어 더욱 큰 관심을 받았다.
DLC에서 이용자는 '그림자의 땅'에 진입해 데미갓 '미켈라'의 행적을 추적하는 여정을 떠나게 된다. 새 지역과 스토리 외에도 신규 보스와 장비, 주문 등 각종 콘텐츠들이 이용자를 기다리고 있다는 게 프롬소프트웨어의 설명이다.
사전플레이에 참가한 평론가들은 호평일색이다. '황금나무의 그림자' PS5(플레이스테이션5) 메타크리틱 평론가 리뷰 평점은 96점으로, 이는 역대 모든 확장팩·DLC를 통틀어 최고 점수다.
21일 기준 DLC의 PC·콘솔 플랫폼 도합 175개의 리뷰 중 3개만 '복합적' 평가를 남긴 상태다. 다만 해당 리뷰 역시 PC 버전의 최적화 이슈를 지적할 뿐, 콘텐츠 부문은 프롬소트웨어의 모든 작품 중 '최고수준'이라고 전했다.
매체 리뷰는 전반적으로 ▲풍성한 분량 ▲스토리 ▲탐험 및 신규 보스 등에 대해 호평을 남겼다. 특히 콘텐츠 분량은 본편에 비견될 정도로 풍성하게 구성돼 있어, DLC가 아니라 정식 속편이라고 해도 믿을 정도라는 분석이다.
이번 DLC를 즐기려면 '엘든링' 본편을 어느정도 플레이해야 한다. 먼저 중후반 지역의 보스 '별 부수는 라단'을 쓰러뜨린 뒤, 다음 지역의 보스 '피의 군주 모그'를 공략해야 한다. 이후 특정 기믹을 통해 '그림자의 땅'에 들어설 수 있게 된다. DLC 지역의 난이도가 상당한 만큼, 최소한의 레벨은 갖춰서 진입하라는 개발사의 의도가 엿보이는 부분이다.
리뷰에 따르면 '황금나무의 그림자'는 프롬소프트웨어식 소울라이크에 익숙한 이용자 기준으로 클리어까지 약 30시간 정도 걸릴 전망이다. 다만 소울라이크 장르는 높은 보스 난이도로 악명이 높아 개인마다의 편차는 천차만별일 것으로 예상된다.
스팀 전세계 인기 게임 순위. (사진=스팀 갈무리)
한편, 역대급 콘텐츠라는 평가에 '엘든링' 본편과 DLC는 단숨에 전세계 스팀 인기 순위 1, 2위로 치솟았으며, 스팀 동시 접속자 역시 56만명을 돌파했다. PC 버전 DLC는 21일 오전 7시에 열린 만큼, 추후 더 많은 이용자들이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