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철이 다가오면 땀샘, 피지선의 활동이 증가하게 된다. 그로 인해 피지, 각질과 연관되어 있는 피부 증상이 심화될 수 있는데, 그 중 대표적인 것이 여드름이다. 여름철에 기존 여드름 피부가 악화되는 경우도 있지만, 깨끗했던 피부에 갑자기 여드름이 발생하여 많은 불편함을 초래하기도 한다.
여드름은 일반적으로 피지가 과도하게 분비되거나, 각질탈락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아 모공이 막혀 증상이 나타난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반복되고 호전되지 않는 여드름의 경우 다른 요인을 더 의심해볼 수 있다. 첫 번째로는 몸 내부적인 유발요인이 함께 있는 경우, 두 번째는 적절한 관리가 진행되지 못한 경우이다.
여드름을 유발할 수 있는 신체 내부적인 요인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1) 내분비계의 기능실조로 인한 안면부 및 전신적인 열감 증가, 열순환이 원활하지 않은 경우 2) 과로, 수면부족과 이로 인한 면역저하 3) 과도한 스트레스 4) 이외 피부장벽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잘못된 식습관이나 내부장기 기능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 상황 등이 있다. 따라서 현재 여드름피부가 어떠한 상태인지를 정확히 파악하여 피부증상과 함께 신체 내부적인 요인을 고려하여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여드름의 유형과 피부의 상태를 확인하고 그에 적합한 치료의 방향을 설정하는 것도 내부 원인의 파악만큼 중요한 부분이다. 초기 단계의 여드름은 면포 형태로만 나타나지만 적절한 시기에 치료받지 못하면 구진, 농포, 결절 등의 단계로 심화될 수 있다. 어느 단계에서 치료를 시작하냐에 따라 이차적인 후유증 정도가 달라질 수 있어, 염증이 진행되고 있다면 초기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흉터나 자국의 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다. 특히 조직 손상을 의미하는 흉터는 한 번 발생하면 자연적으로 회복이 어렵기 때문에 생성 자체를 막는 것이 중요하다.
수원여드름한의원 해율 권민지 원장
수원여드름한의원 해율 권민지 원장은 “잘못된 여드름 압출은 심각한 후유증과 흉터를 만들 수 있기 때문에 모공의 방향에 맞춰 길을 열어준 뒤 염증을 제거하는 방식으로 진행해야 하며, 수원여드름치료는 내부 장기 기능이 원활하지 못하거나 체내 열순환이 올바르지 못한 경우 등 내부적인 요인이 있는 경우엔 한약을 복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약은 모든 사람이 동일한 처방으로 복용하는 것이 아니라, 개개인의 피부 상태와 체칠에 맞추어 처방된 것을 복용해야 한다. 또한 여드름으로 인해 피부조직이 손상된 후 원활하게 재생되지 못하면 자국이나 흉터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여드름치료 중에 미세약초침으로 빠른 피부 재생을 유도하는 것 또한 좋은 방법이다”고 덧붙였다.
앞서 말한 것과 같이 올바른 여드름치료를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여드름이 발생하기 전에 예방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 스트레스나 과로, 흡연 및 음주를 최대한 줄이는 것이 좋으며, 너무 자극적이거나 잦은 세안은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일상에서 턱을 괴고 있다든지 엎드려서 자는 것 등 피부에 압박을 가하거나, 지속적인 마찰과 같은 기계적인 자극들도 여드름을 발생시킬 수 있으므로 자제해야 한다. 피부는 생각하는 것 보다 민감한 조직이기 때문에 자신의 피부상태에 맞는 방법으로 신경써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