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아파트의 모습. (자료=연합뉴스)
18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7월 셋째 주(15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에 비해 0.05% 올랐다. 상승폭도 0.04%에서 0.01%포인트(p) 확대했다.
지방 아파트 가격은 0.04% 하락하면서 지난주(-0.03%) 대비 하락폭을 키웠다. 수도권 아파트값은 0.12%에서 0.13% 상승하면서 상승폭이 커졌다. 반면 서울은 0.28% 올랐다. 지난주(0.24%) 보다 상승폭을 키우면서 17주 연속 올랐다.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강북 14개구와 강남 11개구가 각각 0.23%, 0.32%를 기록했다.
강북에서는 성동구(0.60%)의 의 상승률이 두드러졌으며 광진구와 마포구도 0.38% 올랐다. 용산구와 서대문구도 각각 0.30%, 0.28% 올랐다.
강남 11개구에서는 송파구(0.62%)와 서초구(0.47%), 강동구(0.39%) 등이 모두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강남구도 압구정동과 개포동 위주로 오르면서 0.32%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동남권 중심으로 빠르게 매물이 소진되고 상승거래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일부 단지가 신고가 갱신하는 등 거래 분위기 회복으로 인근지역 가격상승 기대심리도 고조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은 0.07%의 상승률로 지난주(0.06%)와 비교했을 때 상승폭을 키웠다. 경기도도 인천과 동일한 상승률을 보였다.
지방에서는 5대 광역시(-0.05%)가 전주 대비 하락폭을 0.01%p 낮췄다. 대구와 부산이 각각 지난주와 동일한 하락율인 0.11%, 0.05%를 기록했다. 반면 세종의 하락률은 0.14%에서 0,08%가 됐다.
한편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06% 상승하며 상승폭을 전주 대비 0.01%p 키웠다. 수도권(0.13%→0.14%)은 상승폭이 커진 반면 서울은(0.20%→0.18%)은 상승폭이 작아졌다. 지방은 지난주와 동일한 하락율인 0.02%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