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어도 무.조.건 스마일”
‘VIP’가 고객 만족을 위해 불철주야하는 VIP 전담팀의 ‘빡빡한 업무일지’를 처음으로 담아내면서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SBS 월화드라마 ‘VIP’는 백화점 상위 1% VIP 고객을 관리하는 VIP 전담팀 사람들의 이야기를 최초로 다룬 드라마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상황. VIP 응대와 관련해 평소 알 수 없던 VIP 전담팀 모습을 디테일하게 그려내며 보는 공감대를 높이고 있다.
실제로 백화점 안에서 VIP 서비스를 전담하는 팀원들을 만나 취재한 내용을 토대로 한 생생한 이야기가 펼쳐지면서, 드라마를 보는 동안 직군은 다르지만 지금 현실을 살아가는 ‘나’를 보는 듯한 느낌을 부여하는 것. 이와 관련 화려한 세계 뒤 사활을 건 행보를 펼치는, ‘VIP 전담팀 업무일지’를 살펴봤다.
▶업무일지 제1장 : VIP 고객님이 원하시는 시간과 장소에 물건을 대령한다!
VIP 전담팀은 구치소에 수감된 VIP 고객이 국내에 미입고 된 특정 브랜드 구두를 당일 오후 6시까지 받길 원한다는 의뢰에 주말 비상 근무 체제에 돌입했다. 이에 나정선(장나라 분)은 구두를 구하지 못할 것에 대비, 직접 구치소를 찾아가 변호사들에게 비슷한 후보군 구두를 신긴 채 미니 패션쇼까지 열었던 터. 박성준(이상윤 분)과 마상우(신재하 분)는 일본 지사에서 넘어오는 물건을 빠르게 전달받기 위해 공항으로 출동까지 했다. 그러나 구두를 만든 가죽이 국내 반입 수량 제한이 있어 인가서류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간과했던 탓에 고객이 원하는 시간을 못 맞출 위기에 처하자, 나정선이 직접 빗속을 뚫고 오토바이를 몰아 서류를 전달, 물건을 확보했다.
▶업무일지 제2장 : VIP 고객님께 최상의 쇼핑을 제공한다!
나정선은 쇼핑 중 쇼퍼들의 뒷담화에 화가 난 VIP 고객에게 무릎을 꿇고 사과했고, 그 뒤부터 고객의 뜻에 따라 퍼스널 쇼퍼가 됐다. 이에 나정선을 시작으로 전담팀 팀원들이 한 명씩 돌아가며 해당 고객 쇼핑 시 차출되는가 하면, 특정 날에는 5시간 이상 고객의 쇼핑 껌딱지로 활약했다. 더욱이 이현아(이청아 분)와 온유리(표예진 분)는 VIP 행사에 미스터리 쇼퍼로 위장, 고객들의 겉모습으로 급을 판단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직원을 적발했고, 다시는 VIP 고객들로부터 서비스 클레임이 발생하지 않도록 직원에게 날카로운 일침을 날렸다.
▶업무일지 제3장 : VIP 고객 맞춤 컨시어지 서비스를 선사한다!
나정선과 송미나(곽선영 분)는 리무진 서비스부터 요트 예약까지 컨시어지 서비스를 의뢰한 VIP 고객의 점검을 나섰다. 그러던 중 해당 서비스 이용 고객이 예약한 고객 신상과 일치하지 않는, VIP 고객 도용 건과 마주한 것. 이에 또 다른 도용 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나정선은 최근 컨시어지 서비스 사용률이 제일 높았던 상위 5개 비서실을 리스트업 했고, 박성준과 자연스러운 식사를 가장해 레스토랑 예약이 유독 많았던 VIP 고객이 실사용자가 맞는지 확인했다.
▶업무일지 제4장 : VIP 고객만을 위한 트렁크 쇼를 운영한다!
나정선은 단 한 명의 VIP 고객을 위해 패션쇼를 준비했고, 실전을 방불케 하는 리허설을 통해 세세한 부분까지 총력을 기울였다. 사이즈에 예민한 VIP 고객 취향에 따른 상품 배치 여부를 확인했고, 옷 텍스처가 잘 보일 수 있게 조명 조도를 낮추는가 하면, 배경으로 깔리는 음악 볼륨까지 낮췄던 것. 또한 VIP 최상위인 블랙 다이아몬드 등급 고객이 5억 원어치 트렁크 쇼를 유튜브에 공개하고 싶다고 의뢰하자, VIP 전담팀은 몇 날 며칠, 머리를 맞대고 고객의 호평을 얻어내기 위해 노력했다. 영상이 공개된 직후 사회적으로 위화감을 조성했다는 평을 받으며 VIP 전담팀 노력이 수포로 돌아가는 듯했지만, 도리어 VIP 고객들로부터 트렁크 쇼 문의 전화가 쏟아지는가 하면, 공개된 제품들이 예약수령 매진을 기록하는 등 반전 상황이 펼쳐졌다.
▶업무일지 제5장 : VIP 고객 유치에 사활 건 신경전! VIP 고객이 원하면..무엇이든 한다!
VIP 전담팀은 하반기 사활이 걸린 하이엔드 주얼리 티포네 입점을 위해 불시 방한한 다니엘(이기찬 분) 회장 의전에 나섰다. 그러나 라이벌팀인 명일 백화점이 하루씩 다니엘 의전을 맡기로 한 일정을 무시, 공항에 등장했고, 다니엘의 구미에 맞춘 일정을 나열하며 주도권을 빼앗으려 했던 것. 이에 의전 총책임을 맡은 나정선은 함께 나선 온유리에게 “이렇게 된 이상 전쟁이에요”라며 다니엘 회장 내외를 따라붙었고, 한옥에서 묵고 싶다는 다니엘 회장 의견을 회사 내부에 있던 이현아에게 전달, 수소문 끝에 제시간에 맞춰 다니엘에게 한옥 숙소를 제공했다.
제작진 측은 “지금까지 다뤘던 VIP 전담팀 업무 외에도 앞으로 변화무쌍한 업무들이 VIP 전담팀에 몰려올 것”이라며 “특히 7, 8회 방송분에서는 핵 폭풍급 VIP 전담팀 업무가 그려지면서 시청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