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노 주요 의료 솔루션(자료=하나증권)
뷰노가 주력 제품인 AI 기반 심정지 예측 솔루션 딥카스 침투율 증가로 분기 매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특히 하반기엔 미국과 일본 등 의료 AI 솔루션의 해외 진출 모멘텀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하나증권이 21일 내놓은 스몰캡고서에 따르면 초기 우려와 달리 국내 딥카스 도입 병원 수는 1Q23 22개 → 4Q23 63개 → 1Q24 83개 → 현재 94개로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기간 딥카스 매출액 역시 1Q23 12억원 → 4Q23 38억원 → 1Q24 45억원으로 오름세다. 2분기 현재 매출액도 50억 중반 이상 시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다.
김성호 애널리스트는 "월별 매출액은 병원에 따라 변동성이 어느정도 존재하지만, 신규 병원 진출이 지속된다는 점이 긍정적이며 연내 누적 150개 병원 향 진출이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지난 1분기 기준 병원 당 평균 분기 매출액이 5400만원 수준임을 감안하면 올해 말 150개 병원 확보 시 딥카스 분기별 매출액은 80억 이상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뷰노는 6월 기준 국내 삼성서울병원 향 딥카스를 비급여 처방으로 공급 중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삼성서울병원 내 4개 진료과 향 3개월 적용 후 전체 확대가 기대된다"며 "대형병원의 경우 동사가 집중해온 종합병원 대비 병상 수가 월등히 많아 딥카스 검사 건수가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반기 뷰노가 보유한 의료 AI 솔루션의 해외 진출 모멘텀도 주목할 만하다. 보고서에 따르면 딥카스는 현재 FDA 510(k)를 진행 중으로 연내 인증 완료가 예상되며 관련 실적은 내년 하반기 본격화될 전망이다.
뇌 MRI 분석 솔루션인 ‘딥브레인’은 2023년 FDA 인증 완료 후 CPT 코드(진료 행위에 부여하는 코드, 보험 수가 산정 기준) 절차를 진행 중으로 연내 미국시장에서 공식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디고 있다.
김 애널리스트는 "딥브레인이 성공적으로 미국 시장 내 출시가 된다면 향후 딥카스의 FDA를 통한 미국 진출에 긍정적인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폐결절 탐지 솔루션 ‘렁시티’는 폐질환 발병률이 높은 일본에서 현지 병원 향 납품 중으로, 일본 보험 수가 개선 및 시장 내 침투율 상승에 따라 지난 6월부터 매출이 본격화됐고 미국 FDA 510(k)인허가도 진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뷰노의 올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302억원으로 YoY 127.1%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영업이익은 미국, 일본 등 해외시장 진출 비용이 3분기까지 반영되면서 적자가 이어질 전망이다.
김성호 애널리스트는 "4분기 시점에 딥카스 분기 매출액이 80~90억 체질로 증가한다면 고정비 상승이 제한적이기에 분기 BEP 이상 달성이 가능하다"며 "2025년은 딥브레인을 통한 미국 매출 발생 본격화 및 딥카스 FDA 승인 모멘텀이 존재하며 연간 흑자 턴어라운드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뷰노 일봉차트(키움증권 H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