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더 뉴 투싼’ (사진=현대차)
현대자동차가 역대 7월 중 올해 최다 판매를 달성했다. 전기차 캐즘(일시적 판매 둔화) 속 이를 대신해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가 크게 늘었다.
2일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달 이 회사의 미국 시장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5% 늘어난 7만5396대로 집계됐다.
특히 같은 기간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는 1만2347대로 지난해 대비 53.4% 늘었다.
하이브리드 모델 중 가장 많이 팔린 차는 투싼 하이브리드로 지난해보다 85.5% 증가한 5701대가 팔렸다. 또한 싼타페와 아반떼, 쏘나타 등도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가 증가했다.
현대차는 미국 시장에서 투싼 1만6136대, 아반떼 1만3764대, 싼타페 8989대 등이 판매 상위권에 올랐다.
현대차와 기아의 합산 판매량은 3.3% 줄어든 13만8976대다. 반면 양사의 합산 친환경차 판매는 8.1% 증가한 2만8644대를 기록했다. 이 중 하이브리드 판매 1만9386대, 전기차 판매는 9256대로 집계됐다. 양사 합산 판매량 중 친환경차 비중은 20.6%에 이른다. 7월까지 3개월 연속 20%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