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CI (사진=현대글로비스)
현대글로비스가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인수와 관련해 투자자로 참여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에어인천의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인수와 관련해 투자자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고 2일 공시했다. 다만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된 것은 없다”고 덧붙였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글로비스는 에어인천 지분 80.3%를 보유하고 있는 사모펀드 소시어스 제5호 기업재무안정 사모투자합자회사에 유상증자로 참여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인수 관련 투자는 현대글로비스의 사업 다각화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앞서 현대글로비스는 지난해 10월 인천국제공항 제2공항 물류단지에 첨단 자동화 설비를 갖춘 글로벌물류센터(GDC)를 착공했다. GDC는 내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고, 연평균 약 2만5000톤 규모의 신규 항공화물을 취급한다는 계획이다.
이규복 현대글로비스 대표는 지난 6월 투자자설명회에서 “미래 성장을 위해 필요 시 인수합병에 나설 것”이라며 인수합병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