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토스) 비바리퍼블리카(이하 토스)가 이승건 대표의 대출 관련 루머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30일 토스 관계자는 "이 대표가 FTX거래소의 투자계열사인 맥로린을 통해 대출을 받은 적이 있다는 것을 제외하고는 모두 사실 무근"이라고 해명했다. 앞서 온라인상에서는 이 대표가 지난 2022년 파산한 가상자산거래소 FTX의 계열사인 맥로린인베스트먼트를 통해 비바리퍼블리카 주식을 담보로 약 900억원 규모의 대출을 받았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여기에는 이 대표의 보유지분 15.5% 중 7~8%가 담보로 잡혀 있기 때문에 내년 계획하고 있는 기업공개(IPO) 역시 불가능할 것이라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하지만 이와 관련해 토스 관계자는 "당시 환율 기준 650억원 가량을 대출받은 바 있는데 이중 담보로 설정된 금액이 이보다 적은 400억원"이라며 "뿐만 아니라 이에 대해 어떠한 담보제공 표기도 돼 있지 않아 사실상 신용대출로 이뤄졌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자금 관리부서를 통해 이 대표의 대출 상환에 대해 확인했다"면서 "온라인상 언급된 이와 관련된 모든 부분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다만 담보대출임에도 불구하고 사실상 개인에 대한 신용대출로 수백억원대 대출이 실행됐다는 점에 대한 의혹은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대출 주체가 투자사라고는 하지만 국내 금융사 기준으로는 비상장사 창업자에 대해 수백억원대 개인 신용대출이 이뤄지는 건 쉽지 않은 일"이라며 "단, 이번 건이 토스 기업가치에 영향을 주는 부분이 아니고 최대주주의 보유지분에 실질적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이상 상장과 관련해 직접적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봤다.

토스 "이승건 주식 담보 대출 루머? 사실 아냐"

박민선 기자 승인 2024.08.30 16:24 | 최종 수정 2024.08.30 16:39 의견 0
(사진=토스)


비바리퍼블리카(이하 토스)가 이승건 대표의 대출 관련 루머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30일 토스 관계자는 "이 대표가 FTX거래소의 투자계열사인 맥로린을 통해 대출을 받은 적이 있다는 것을 제외하고는 모두 사실 무근"이라고 해명했다.

앞서 온라인상에서는 이 대표가 지난 2022년 파산한 가상자산거래소 FTX의 계열사인 맥로린인베스트먼트를 통해 비바리퍼블리카 주식을 담보로 약 900억원 규모의 대출을 받았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여기에는 이 대표의 보유지분 15.5% 중 7~8%가 담보로 잡혀 있기 때문에 내년 계획하고 있는 기업공개(IPO) 역시 불가능할 것이라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하지만 이와 관련해 토스 관계자는 "당시 환율 기준 650억원 가량을 대출받은 바 있는데 이중 담보로 설정된 금액이 이보다 적은 400억원"이라며 "뿐만 아니라 이에 대해 어떠한 담보제공 표기도 돼 있지 않아 사실상 신용대출로 이뤄졌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자금 관리부서를 통해 이 대표의 대출 상환에 대해 확인했다"면서 "온라인상 언급된 이와 관련된 모든 부분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다만 담보대출임에도 불구하고 사실상 개인에 대한 신용대출로 수백억원대 대출이 실행됐다는 점에 대한 의혹은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대출 주체가 투자사라고는 하지만 국내 금융사 기준으로는 비상장사 창업자에 대해 수백억원대 개인 신용대출이 이뤄지는 건 쉽지 않은 일"이라며 "단, 이번 건이 토스 기업가치에 영향을 주는 부분이 아니고 최대주주의 보유지분에 실질적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이상 상장과 관련해 직접적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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