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통신 본업의 수익성 개선과 동시에 AI분야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NH투자증권은 10일 보고서를 통해 "SK텔레콤의 AI 사업 전략이 조금씩 구체화되고 있다"면서 투자의견 '매수'와 함께 목표주가를 종전 6만5000원에서 7만7000원으로 끌어올렸다. 안재민 애널리스트는 "불확실성이 산재한 주식시장에서 통신 본업의 안정성이 부각될 수 있는 시기"라며 "5G 사업의 성장 둔화는 불가피하나, OI(Operation Improvement)를 통해 수익성 개선에 나설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더욱이 SK텔레콤이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통신서비스 기반의 AI 사업 매출이 조금씩 발생하고 있는 상황을 주목했다. 안 애널리스트는 "앞서 'SK텔레콤이 AI 산업 내에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에 대한 의문이 해소되는 중"이라면서 통신 본업과(OI)와 AI로 선택과 집중하는 전략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SK텔레콤은 AI와 OI 두가지 성장전략을 갖는다. 글로벌 ICT 기업 중 AI로 돈을 벌 수 있는 기업이 많지 않은 가운데, SK텔레콤은 AI 데이터센터, AI B2B, AI B2C 영역에서 성과를 내려고 상황. AI데이터센터는 글로벌 빅테크 업체 수주를 통해 국내 데이터센터를 확장하고, 최근 인수한 미국 펭귄솔루션(SGH)를 통해 AI Factory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B2B는 앤트로픽, 오픈AI와의 협력을 통해 엔터프라이즈 시장에 진출하고, B2C는 에이닷에 멀티LLM 기반 구독 모델을 붙여 개인 비서 서비스를 확장하는 전략이다. 안 애널리스트는 "통신사들 강점인 데이터센터 사업에 SK텔레콤이 투자한 글로벌 AI 업체와의 시너지를 기대할 만하다"며 "OI를 통해 통신 사업의 본질적인 경쟁력 제고에도 나설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한편 SK텔레콤은 AI와 OI 전략을 통해 2030년까지 매출액 30조원, AI 매출 비중 35%, 영업이익 3조원을 목표로 제시했다.

[애널픽] SK텔레콤, AI 전략 구체화...안정감에 성장성 장착

"불안할 때는 통신주인데, AI로 성장 기대는 덤"

홍승훈 기자 승인 2024.09.10 09:10 의견 0

SK텔레콤이 통신 본업의 수익성 개선과 동시에 AI분야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NH투자증권은 10일 보고서를 통해 "SK텔레콤의 AI 사업 전략이 조금씩 구체화되고 있다"면서 투자의견 '매수'와 함께 목표주가를 종전 6만5000원에서 7만7000원으로 끌어올렸다.

안재민 애널리스트는 "불확실성이 산재한 주식시장에서 통신 본업의 안정성이 부각될 수 있는 시기"라며 "5G 사업의 성장 둔화는 불가피하나, OI(Operation Improvement)를 통해 수익성 개선에 나설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더욱이 SK텔레콤이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통신서비스 기반의 AI 사업 매출이 조금씩 발생하고 있는 상황을 주목했다. 안 애널리스트는 "앞서 'SK텔레콤이 AI 산업 내에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에 대한 의문이 해소되는 중"이라면서 통신 본업과(OI)와 AI로 선택과 집중하는 전략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SK텔레콤은 AI와 OI 두가지 성장전략을 갖는다. 글로벌 ICT 기업 중 AI로 돈을 벌 수 있는 기업이 많지 않은 가운데, SK텔레콤은 AI 데이터센터, AI B2B, AI B2C 영역에서 성과를 내려고 상황. AI데이터센터는 글로벌 빅테크 업체 수주를 통해 국내 데이터센터를 확장하고, 최근 인수한 미국 펭귄솔루션(SGH)를 통해 AI Factory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B2B는 앤트로픽, 오픈AI와의 협력을 통해 엔터프라이즈 시장에 진출하고, B2C는 에이닷에 멀티LLM 기반 구독 모델을 붙여 개인 비서 서비스를 확장하는 전략이다. 안 애널리스트는 "통신사들 강점인 데이터센터 사업에 SK텔레콤이 투자한 글로벌 AI 업체와의 시너지를 기대할 만하다"며 "OI를 통해 통신 사업의 본질적인 경쟁력 제고에도 나설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한편 SK텔레콤은 AI와 OI 전략을 통해 2030년까지 매출액 30조원, AI 매출 비중 35%, 영업이익 3조원을 목표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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