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영화 '시동' 스틸


‘시동’의 염정아가 털털한 캐릭터를 소화한 소감을 밝혔다.

28일 오전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시동’ 제작보고회에서는 염정아가 배구선수 출신의 터프한 엄마를 연기한 소감을 밝혔다.

염정아는 캐릭터에 대해 “오른손을 쓰는 배구 선수인데, 차마 아들에게는 오른손을 쓰지 못해 왼손으로 때린다”라고 너스레를 떨며 “택일 엄마는 굉장히 무뚝뚝하다. 아들이 말을 안 들어 상대하기 쉽지 않지만, 엄마 자체도 표현을 무뚝뚝하게 한다. 이런 역할은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생활감을 주기 위해 노력했다. 아들의 트레이닝복을 그대로 입는 설정을 하기도 했다”라고 중점을 둔 부분을 밝히며 “너무 편했다. 신발도 편하고, 밥도 배불리 먹으니 편하더라, 현장에서 다들 호흡도 좋았다. 성실하고, 착한 후배들과 하니 더 좋더라”라고 만족을 표했다.

‘시동’은 정체불명 단발머리 주방장 거석이형(마동석 분)을 만난 어설픈 반항아 택일(박정민 분)과 무작정 사회로 뛰어든 의욕 충만 반항아 상필(정해인 분)이 진짜 세상을 맛보는 유쾌한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12월 18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