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앤제이가 장비 사업부 영업을 중단키로 하면서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이 가능할 것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25일 손세훈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SiC포커스링의 고수익성에도 불구하고 장비 사업으로 인해 Peer 기업 대비 영업이익률이 낮았다"며 "이번 사업 중단에 따른 영업이익률 30%대 상승 및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케이엔제이는 전일 장비 사업부 영업 중단을 공시했다. 장비 사업부 매출은 2019년 425억원을 기록하였지만, 국내외 디스플레이 고객사의 투자 공백으로 인해, 2020년 251억원, 2021년 223억원, 2022년 304억원, 2023년 155억원으로 지속 감소하였고, 2024년 상반기 기준으로는 16억원에 불과하는 등 장비 사업부의 적자가 수익성을 훼손해왔다.
손 애널리스트는 "장비 사업부 적자는 SiC포커스링의 고수익성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동사의 영업이익률을 끌어내려온 요인이자 유사 부품소재 회사 대비 케이앤제이의 디스카운트를 초래한 요인이었다"면서 "2025년부터는 SiC포커스링의 실적 만이 반영돼 영업이익률이 30%대로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그는 "고객사가 반도체 업황 부진으로 인해 원가 절감에 신경쓰고 있는 만큼, After Market에서 케이앤제이 SiC포커스링 수요는 지속 증가하고 있다"며 "현재 3개 라인 증설 진행 중이며, 2개 라인은 4분기부터 양산 예정 등 올해 말 연 매출 기준 CAPA는 약 68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