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경기대학교 CI. (자료=한화)
한화는 경기대학교 수원캠퍼스 내에 석박사급 4500여명이 근무하는 R&D센터와 서버 10만대 이상을 수용하는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등을 포함한 연구시설 조성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R&D센터 건립은 산학협력을 통한 기업경쟁력 제고와 우수인재 확보를 위해 진행된다는 게 한화의 설명이다. 빅데이터와 AI를 활용한 빠른 산업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핵심 인력들의 접근성과 근무 만족도를 높여 보다 효과적인 연구수행의 환경을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이를 통해 한화는 경기대학교 수원캠퍼스 내 R&D센터, 데이터센터 등을 포함한 종합연구시설을 구축해 미래전략 발굴을 위한 씽크탱크이자 전진기지 역할을 부여할 계획이다.
한화는 경기대학교 학교법인 경기학원과 연면적 1만6529㎡(5000여평) 규모의 캠퍼스 동 신축을 비롯한 학교 발전기금 출연 등 협업을 위한 세부사항들을 조율하고 있다.
또한 산학협력을 통한 기업과 대학의 연구성과 및 첨단 연구장비 공유, 인턴십 프로그램 운영 등의 다양한 시너지 창출은 물론 지원 및 부대시설 운영에 따른 고용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한화는 학교법인 경기학원과 세부 사업계획 협의를 거쳐 올해 말까지 경기대학교 수원캠퍼스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건축설계 및 인허가 등의 행정절차를 통해 내년 하반기부터 단계별 착공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한화가 추진하는 이번 협약은 카카오-한양대, 네이버-카이스트 등을 잇는 산학협력의 대표사례로 평가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화 김승모 대표이사는 “이번 R&D센터 건립을 통해 역량이 우수한 인적자원의 확보는 물론 미래기술 선점을 위한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