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는 건강과 외모에 관심이 많다. 스스로 외모를 가꾸고 개성을 표현하는 다양한 방법들도 공유하면서 기성 세대들과는 사뭇 다른 모습을 연출하기도 한다.
기성 세대들에게는 금기시되던 문신도 MZ들에게는 ‘타투’라는 이름으로 자연스럽게 자신을 표현하는 패션 아이템으로 자리잡았다. 남자들도 타투 문화에 익숙하다. 팔, 뒷목, 다리 등 곳곳에 새겨진 타투는 터프한 느낌을 주는 반면에 얼굴은 하얗고 깨끗한 피부를 유지해 미소년 같은 상반된 이미지를 풍기는 MZ들이 많다.
또한 얼굴과 체격이 따로 노는 경우도 많다. 우락부락한 근육으로 남성미를 뽐내지만 얼굴은 꽃미남처럼 생긴 반전매력인 남자들이 인기다.
JMO피부과 고우석 원장.(사진=JMO피부과)
MZ세대에서도 어려 보이고, 깔끔한 얼굴을 선호한다. 외모에 신경쓰는 남자들은 직접 가벼운 메이크업을 하는 경우가 많다. 깨끗하고 하얀 피부를 선호하는 남자들은 더 적극적인 방법으로 레이저 수염 영구 제모를 선택하기도 한다. 수염 영구 제모를 하면 모낭 자체가 완전히 제거되기 때문에 피부 속 털이 비춰보이는 수염 자국이 없어지고 전체적인 피부 톤이 밝아져서 어려보이게 된다. 또한 잦은 면도 때문에 발생하는 모낭염 등 피부트러블 개선에 효과적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털을 영구적으로 제거하는 영구제모 시술이 아닌 일반적인 레이저 제모시술을 받으면 시술 전 상태로 되돌아가기 때문에 수십번 받더라도 무용지물이다. 한국인의 남자 수염은 다른 부위의 털보다 밀도가 높고, 굵어서 일반적인 반영구 제모 시술로는 영구적인 제모효과를 보기 어렵다. 면도 후에도 드러나는 수염 자국까지 없애려면 반드시 영구 제모 시술을 선택해야 한다.
JMO피부과 고우석 대표원장은 "젊은 남자들의 이미지 개선에 가장 효과적인 수염 영구제모는 난이도가 높기 때문에 꼼꼼하게 확인해야 할 사항들이 많다"며 "10회 이상 수염 제모를 받아도 예전처럼 수염이 다시 자라는 반복 제모의 굴레에서 벗어나려면 충분한 영구 제모 노하우와 효과 검증 시스템을 갖춘 곳인지, 의사가 직접 시술 전후 사진촬영을 진행하는지도 체크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