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자체 신작 출시와 퍼블리싱 역량 강화, 희망퇴직 등 비용감축 등을 통해 내년 이익 성장세를 나타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교보증권은 5일 보고서를 통해 "엔씨소프트가 MMORPG, 방치형 RPG, 슈팅 등 다변화 장르의 자체 신작 출시, 퍼블리싱 역량 강화 등을 통해 외형 성장을 꾀하고 있다"면서 "동시에 권고사직 및 희망퇴직 등을 통한 고정비 감소로 2025년 의미있는 이익 성장을 나타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동우 애널리스트는 "4분기에는 구조조정 돌입에 따른 일회성 비용 발생으로 3분기 대비 영업손실 폭은 확대될 전망"이라며 "다만 신작 출시에 따른 이익 기여는 강화될 것"이라고 봤다. 이에 더해 분사를 통한 신규 게임 개발의 스튜디오 체제 전환은 출시 성과에 대한 책임과 보상을 명확히 해 장기적으로 신작의 성공률을 상향시킬 유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교보증권은 엔씨소프트의 목표주가도 종전 20만원에서 25만5000원으로 크게 끌어올렸다. 김 애널리스트는 "순이익 추정치를 상향했는데 이는 10월 초 출시해 긍정적인 글로벌 트래픽 추이를 보이고 있는 Throne and Liberty(글로벌)의 로열티 매출(순매출) 기여 추정치를 상향한 영향"이라며 "또한 10월 중국 판호를 발급받은 리니지 2M, Journey of Monarch(4분기 출시 예정), ‘브레이커스: 언락 더 월드’ 추정치도 반영했다"고 강조했다. SK증권도 이날 보고서를 내고 엔씨소프트의 목표주가를 22만원에서 26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SK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현재 높은 고정비 구조 개선을 위해 적극적인 구조조정을 진행 중이다. 지난 6월 QA 와 IDS 분할에 이어 최근 개발 조직(TL, LLL, 택탄)과 AI 서비스 연구 조직을 4개 회사로 물적 분할했다. 남효지 애널리스트는 "개발 부문을 분리함으로써 개발 역량 강화, 퀄리티 개선, 의사결정 간소화에 따른 출시 일정 준수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본사 인력은 연초 5천명대에서 내년 상반기에는 3천명대로 감소할 것"이라고 봤다. 그는 이어 "당분간은 위로금, 퇴직금 등이 발생하면서 눈에 띄는 비용 개선이 어렵겠지만 내년 하반기부터는 비용 효율화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3분기 엔씨소프트 실적은 매출의 경우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했으나 영업이익은 기대치를 하회했다. 3분기 매출은 4019억원(YoY -5%), 영업손실은 143억원 적자로 시장 예상치(79억원)를 밑돌았다.

[애널픽] 구조조정하는 엔씨소프트, 비용감축 효과 가시화

홍승훈 기자 승인 2024.11.05 08:55 | 최종 수정 2024.11.05 08:57 의견 0

엔씨소프트가 자체 신작 출시와 퍼블리싱 역량 강화, 희망퇴직 등 비용감축 등을 통해 내년 이익 성장세를 나타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교보증권은 5일 보고서를 통해 "엔씨소프트가 MMORPG, 방치형 RPG, 슈팅 등 다변화 장르의 자체 신작 출시, 퍼블리싱 역량 강화 등을 통해 외형 성장을 꾀하고 있다"면서 "동시에 권고사직 및 희망퇴직 등을 통한 고정비 감소로 2025년 의미있는 이익 성장을 나타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동우 애널리스트는 "4분기에는 구조조정 돌입에 따른 일회성 비용 발생으로 3분기 대비 영업손실 폭은 확대될 전망"이라며 "다만 신작 출시에 따른 이익 기여는 강화될 것"이라고 봤다. 이에 더해 분사를 통한 신규 게임 개발의 스튜디오 체제 전환은 출시 성과에 대한 책임과 보상을 명확히 해 장기적으로 신작의 성공률을 상향시킬 유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교보증권은 엔씨소프트의 목표주가도 종전 20만원에서 25만5000원으로 크게 끌어올렸다. 김 애널리스트는 "순이익 추정치를 상향했는데 이는 10월 초 출시해 긍정적인 글로벌 트래픽 추이를 보이고 있는 Throne and Liberty(글로벌)의 로열티 매출(순매출) 기여 추정치를 상향한 영향"이라며 "또한 10월 중국 판호를 발급받은 리니지 2M, Journey of Monarch(4분기 출시 예정), ‘브레이커스: 언락 더 월드’ 추정치도 반영했다"고 강조했다.

SK증권도 이날 보고서를 내고 엔씨소프트의 목표주가를 22만원에서 26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SK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현재 높은 고정비 구조 개선을 위해 적극적인 구조조정을 진행 중이다. 지난 6월 QA 와 IDS 분할에 이어 최근 개발 조직(TL, LLL, 택탄)과 AI 서비스 연구 조직을 4개 회사로 물적 분할했다.

남효지 애널리스트는 "개발 부문을 분리함으로써 개발 역량 강화, 퀄리티 개선, 의사결정 간소화에 따른 출시 일정 준수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본사 인력은 연초 5천명대에서 내년 상반기에는 3천명대로 감소할 것"이라고 봤다. 그는 이어 "당분간은 위로금, 퇴직금 등이 발생하면서 눈에 띄는 비용 개선이 어렵겠지만 내년 하반기부터는 비용 효율화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3분기 엔씨소프트 실적은 매출의 경우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했으나 영업이익은 기대치를 하회했다. 3분기 매출은 4019억원(YoY -5%), 영업손실은 143억원 적자로 시장 예상치(79억원)를 밑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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