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 종합기술원을 방문한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사진 첫번째 줄 오른쪽 네번째)과 윤상현 콜마그룹 부회장(사진 첫번째 줄 왼쪽 네번째)등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국콜마.
한국콜마는 지난 2일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하 식약처)이 현장 소통을 위해 한국콜마 종합기술원을 방문했다고 3일 밝혔다. 한국콜마 종합기술원은 화장품·의약품·건강기능식품 연구소를 통합한 전세계에서도 유례를 찾기 어려운 국내 최초 융합연구소다. 현재 600여명 전문 연구원들이 근무하고 있다. 오유경 처장은 지난 2일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내곡동 소재 한국콜마 종합기술원을 방문해 간담회를 열어 화장품 수출 업계 애로사항을 경청하고, 해외 진출 확대를 위한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은 올해 11월까지 화장품 누적 수출 실적(잠정)이 93억 달러를 기록해 역대 최대치를 달성하면서 만남 의미를 더했다. 간담회에는 윤상현 콜마그룹 부회장을 비롯해 최현규 한국콜마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인디브랜드 대표 기업으로는 서린컴퍼니(라운드랩) ▲아이패밀리에스씨(롬앤) ▲마녀공장(마녀공장) ▲티르티르(티르티르) ▲더파운더스(아누아) ▲구다이글로벌(조선미녀) 등 6개 브랜드가 함께 했다. 유통 기업은 올리브영이 참여했다.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올해가 아직 한 달이 남은 시점에서 역대 최대 수출액 달성이라는 기록을 세운 우리 화장품 업계 노력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우리 업계가 화장품 수출 성장세를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국가 간 협력 채널을 강화하고 합리적 규제 개선으로 국내 기업 혁신 제품 개발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윤상현 콜마그룹 부회장은 간담회에 앞서 ‘K뷰티 글로벌 위상과 성공요인’에 대해 발표했다. 윤상현 콜마그룹 부회장은 “K뷰티만의 스타브랜드가 지속적으로 탄생할 수 있도록 인디브랜드들과 협력을 강화하고, 이들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글로벌 뷰티 시장에서 신뢰받는 파트너로 자리 잡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식약처를 비롯한 업계 관계자들은 한국콜마 종합기술원 주요 연구 시설을 견학하며 화장품 기술력을 체험했다. 전세계에서 주목받는 자외선차단제를 만들어낸 ‘UV테크이노베이션 연구소’와 컬러에 대한 영감을 얻는 공간인 ‘크로마 콜마 스튜디오(Chroma Kolmar Studio, 구 콜마 아틀리에)’를 방문했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이번 방문은 K뷰티 업계와 정부가 함께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 전략을 논의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고객사와 동반성장을 이루며, 글로벌 시장에서 K-뷰티 위상을 강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