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OOP)
SOOP은 올 한 해 가장 높은 동시 시청자 수를 기록한 날은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4강인 T1 대 젠지의 경기가 있던 지난 10월 27일로, 약 54만 명의 이용자가 플랫폼을 찾았다고 23일 밝혔다.
SOOP은 23일 '숫자로 보는 2024 SOOP' 자료를 공개했다. SOOP은 20년 만에 사명과 서비스명을 새로운 이름으로 변경하고, 서비스 개선과 신규 UI/UX를 선보이는 등 대대적인 뉴브랜딩을 진행했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올해 SOOP에서 첫 방송을 시작한 신규 스트리머 수는 지난해 대비 약 35% 증가한 5만3000명을 기록했다. 이와 함꼐 올해 SOOP에서 675만 개의 방송이 개설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SOOP은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열린 플랫폼'을 지향하며 신규 스트리머의 안정적인 플랫폼 활동에 힘써왔다.
먼저 '방송 장비 지원', '베스트 스트리머 신청 조건 완화' 등을 포함한 프로젝트 'Welcome!'과 'HELLO SOOP'을 통해 본격적으로 신규 스트리머들의 활동 지표가 상승했다. 또 e스포츠 대회 '어쎔블'과 스포츠 대회 'SOOPER LEAUGE' 등을 활성화하며 활동 분야 구분없이 누구나 참여가능한 콘텐츠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였다.
SOOP은 이처럼 플랫폼에서 처음 시작한 스트리머들이 활동을 계속해서 이어갈 수 있도록 신인 스트리머 지원 프로그램 '루키존', 콘텐츠 제작 지원을 위한 '콘텐츠지원센터' 등 지원 정책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SOOP은 e스포츠 중계권 확보, 자체 대회 제작, 스트리머 대회 지원 등에 힘써오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EWC(Esports World Cup) 및 월즈 중계와 더불어, SSL(SOOP STARCRAFT LEAGUE), SVL(SOOP VALORANT LEAGUE) 등 보다 확대된 e스포츠 콘텐츠를 선보이며 유저들의 눈길을 끌었다.
또 올 한 해 SOOP에서 가장 많이 성장한 카테고리는 버추얼이다. 누적 방송 수 기준 버추얼 카테고리는 지난해 대비 약 5배 성장했다.
올해 SOOP에서는 인기 스트리머 '우왁굳'과 인기 버추얼 걸그룹 '이세계아이돌'을 비롯해 수많은 버추얼 스트리머들이 새롭게 방송을 시작했다. 이에 SOOP은 광학식 모션 캡쳐스튜디오 대관 지원, 콘텐츠 제작 지원, 공식 콘텐츠 제작 등 다양한 지원 정책을 펼치며 보다 버추얼 카테고리 활성화에 매진하고 있다.
유저들이 기록한 의미있는 숫자들도 눈길을 끈다.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합산한 SOOP의 총 채팅 수는 총 45억 회에 달한다. 월 평균 4억 회, 1초마다 154건의 채팅이 이뤄지고 있는 셈이다.
동시에 유저들이 직접 숏폼을 만들 수 있는 '캐치'의 경우 올해 19억 5천만 개가 넘는 콘텐츠가 생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12월 도입된 VOD 요약본 기능의 '캐치 스토리'도 출시된 지 약 1년 동안 1억3000만 개가 만들어지며 이용이 빠르게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
올해 론칭한 글로벌 플랫폼 역시 순항 중이다. 올해 e스포츠 대회 'SVL(SOOP VALORANT LEAGUE) 2024'는 6일간의 대회 동안 누적 시청자 수 260만 명을 기록했으며, 이 중 190만 명 이상이 해외 시청자로 집계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높은 인기를 입증했다. 대회는 한국어, 영어, 태국어, 베트남어 등 다양한 언어로 송출되어 글로벌 팬층을 확보했다.
SOOP은 스트리머들의 글로벌 활동을 적극 지원하며 플랫폼의 확장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SOOP의 글로벌 플랫폼은 스트리머들이 다국어 방송을 동시에 송출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영어, 일본어, 베트남어 등 다양한 언어로 방송하는 스트리머들이 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특히, 박틸다, 엔돌핀, 둘기얏 등 한국 스트리머들은 동시 송출과 동시 자막 기능을 활용해 해외 팬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글로벌 시청자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또 Sear Gares와 Cooksux를 비롯한 Twitch의 영어권 스트리머들도 SOOP의 글로벌 플랫폼에서 방송을 진행하며 다양한 국가의 팬들과 교류하고 있다.
SOOP 관계자는 "내년에도 국내 스트리머들의 다국어 방송 진행을 돕기 위해 글로벌 동시 송출 지원, 통합 송출 툴, 자막 생성 지원, 글로벌 채팅 관리 기능 추가 등 업데이트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