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지난 12월21일(현지시각) 미국 LA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4 LA 오토쇼'에서 ‘아이오닉 9’을 처음 공개했다. 현대차 호세 무뇨스(José Muñoz) 신임 사장(왼쪽 두 번째). (사진=현대차)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5종이 미국에서 처음으로 보조금 지급 대상에 올랐다. 최대 7500달러의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미국 에너지부에 따르면 1일(현지시간)부터 현대차 아이오닉5·아이오닉9, 기아 EV6·EV9, 제네시스 GV70에 대해 보조금을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그룹 차종이 IRA 보조금 대상에 포함된 것은 이번이 처음 있는 일이다.
이번에 현대차그룹 전기차들이 보조금 대상에 오른 것은 미국 현지 생산을 시작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IRA는 배터리 등 원산지 요건을 충족하고 미국에서 제작이 이뤄진 전기차에 대해 최대 7500달러의 보조금을 지급한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10월부터 전기차 전용 신공장 조지아주 메타플랜트 공장 등에서 이번 명단에 오른 차종들을 생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