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은 글로벌향 개인 AI 에이전트(PAA) '에스터'를 CES 2025에서 선보이고, 구체적 서비스 실체를 공개하는 등 출시에 박차를 가한다고 8일 밝혔다.
'에스터'는 현대인의 바쁜 일상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AI 에이전트로 'Life Management(일상 관리)'라는 가치를 추구한다. AI 에이전트가 계획에서 실행까지 완결적으로 수행하며, 개인 맞춤 제안과 리마인드 기능을 통해 사용자가 더 가치 있는 일에 집중할 수 있게 돕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에스터'에 ▲계획(Planning) ▲실행(Execution) ▲상기(Reminders) ▲ 조언(Advice) 등 네 가지 기능을 구현할 예정이다.
우선 이용자의 모호하거나 복잡한 요구에도 자연스러운 대화를 통해, 의도를 명확히 파악하고 실행 가능한 계획을 단계적으로 세워준다.
또한 각 일정에 대한 리뷰 확인과 예약, 결제까지 한 번에 실행하도록 도와준다. 이를 위해 다양한 서드 파티 에이전트와의 협력을 강화해 나간다.
이와 함께 예정된 계획 상황을 다양한 형태로 알림으로써 이용자가 일정을 놓치지 않게 하며, 능동적이고 적절한 제안으로 이용자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것도 '에스터'의 역할이다.
'에스터'를 통한 AI 생태계의 확장도 계획 중이다. SK텔레콤은 대규모 AI 서비스 수요가 필요한 빅테크, 합리적 가격의 AI 서비스 공급을 원하는 텔코(통신사),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만들려는 서드 파티 개발사들이 '에스터'라는 'AI 허브'에서 공존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SK텔레콤은 오는 3월 북미 사용자 대상으로 에스터 베타 서비스를 출시한다. 이번 CES 기간부터 베타 서비스 참가자 모집을 시작하며, SK그룹 전시관과 웹페이지 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이후 올 하반기 미국 정식 출시를 거쳐 ‘오는 2026년에는 다른 국가로도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정석근 SKT GPAA 사업부장은 "'에스터'는 일상에서 필요한 액션까지 수행하는 에이전틱 AI로써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올해 정식 출시를 앞두고 '에스터'만의 생태계를 확장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