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코리아는 22일 스쿠터의 대명사 '2025년형 PCX'를 공식 출시했다. (사진=김태현 기자)
혼다코리아가 올 한해 라이더들의 안전을 책임질 스쿠터의 대명사 '2025년형 PCX'를 선보인다. 이번 차종은 우수한 연비, 뛰어난 내구성을 비롯해 각종 개선점으로 이용자들을 맞이할 전망이다.
22일 혼다코리아는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혼다 모빌리티 카페 더 고에서 125cc 모터사이클 '2025년형 PCX'의 미디어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이지홍 혼다코리아 대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대표는 "125cc의 대명사 PCX가 올해로 15년째를 맞았다"며 "PCX의 차별점으로는 기동성, 안전성, 내구성, 경제성을 꼽고 싶다"고 말했다.
'2025년형 PCX'는 기존 PCX의 아이덴티티를 계승하면서도 한층 세련된 디자인으로 진화했다. 기존 의 시그니처 캐릭터 라인과 차체 밸런스는 유지하면서도 심플하고 날렵해진 LED 헤드라이트를 적용해 고급스러운 프런트 디자인을 완성했다. 또 비상등과 브레이크등이 구분된 새로운 형태의 리어 라이트를 채용, 전면의 넓은 핸들바에 세련된 커버를 장착해 기능성과 심미성을 함께 만족시켰다.
이와 함께 파워 유닛은 유로5+ 강화된 환경 규제를 충족하도록 설계된 eSP+(Enhanced Smart Power Plus) 엔진이 탑재됐다. 최고출력 12.5ps/8750rpm의 동급 대비 강력한 성능은 물론, 55km/ℓ(60km/h 정속 주행 시)의 높은 연비 효율을 구현했다는 설명이다.
이지홍 혼다코리아 대표. (사진=김태현 기자)
이용자들의 편의성을 고려한 새로운 장비들도 눈길을 끈다. '2025년형 PCX'에는 추운 겨울철을 대비해 그립히터(열선그립)를 기본 사양으로 탑재했으며, 5인치 풀컬러 TFT미터에는 광학 접합 기술이 적용돼 운전자의 시인성을 높였다.
이에 더해 혼다코리아는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반영해 서브 탱크가 장착된 리어 서스펜션을 도입했다. 이에 새로운 서스펜션으로 승차감이 대폭 개선되는 것은 물론, 방지턱이 많은 도로에서도 편안한 주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 차량 급제동 시 바퀴가 잠기는 현상을 방지하는 ABS(Anti-lock Brake System), 미끄러운 노면의 슬립 발생을 억제하는 혼다 셀렉터블 토크 컨트롤(HSTC) 기능도 기본으로 탑재됐으며, 도로에서 보다 안전한 주행을 지원한다.
'2025년형 PCX'의 가격은 472만원(VAT 포함)이다. 원가 인상으로 전 모델 대비 29만원 인상됐다. 색상은 펄 화이트, 펄 블랙, 매트 블랙, 펄 그레이 4종으로 판매된다.
이지홍 혼다코리아 대표는 "PCX는 압도적인 연비와 내구성으로 스쿠터의 스탠다드를 제시하는 모델로, 혼다를 대표하는 모터사이클"이라며 "비즈니스뿐만 아니라 일상에서 출퇴근용으로도 안성맞춤인 '2025년형 PCX'를 통해 안전하고 편안한 주행의 즐거움을 경험해 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